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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증거 제시

정희의 화끈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성공적으로 진 감독의 관심을 끌었다.

“정희 씨, 아침부터 왜 그래, 무슨 일이 있어?”

진 감독은 빠른 걸음으로 정희의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감독님, 우리 진이 만만하세요, 왜 다들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이냐고요, 이것 좀 보세요!”

말하며 핸드폰에 담긴 사진과 글을 진 감독에게 보여줬다.

진 감독은 그것을 보고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사문혁이라는 것을 알고 더 골치 아팠다.

하지만 곧 촬영이 시작되어 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정희를 먼저 달랬다.

“이 일은 내가 꼭 책임지고 해결할 게. 그러니까 먼저 촬영부터 하자? 더 늦어지면 서로가 피곤해질 거야.”

정희는 진 감독을 한 번 보고는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감독님, 저도 감독님이 그 누구보다 이 프로그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아요. 근데 어떻하죠, 누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사문혁이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으면 이런 헛소문을 올리지 않죠, 그것도 몇 번이나, 프로그램에 관한 사적인 정보도 누설하지 않을 거고요.”

“그게 다 정말이야? 장난 아니지.”

진 감독은 정희를 바라보며 입술을 오므렸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문혁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고, 직업상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결국 어떤 회사도 신용을 지키지 않고 기밀을 외부에 누설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정희가 입을 삐죽거렸다.

“믿기 어려우시면 가서 물어보시든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판매자가 DA 그룹이라는 겁니다.”

진 감독과 정희는 길을 따라 사문혁의 방을 찾았다. 사문혁의 매니저가 문을 열고 표정이 어두운 진 감독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진 감독은 그를 상대하지 않고,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사문혁은 진 감독 뒤에 있는 정희를 바라보며 짜증을 내며 고개를 돌렸다.

“감독님, 아침부터 무슨 일이세요? 난 아직 준비 안됐어요.”

두 사람을 보지도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부츠를 바라보았다.

“너 우리 프로그램 진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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