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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프로젝트 사고

루트의 할머니는 방금 수술을 마쳤기에,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아 한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했다.

이진도 그녀의 상태가 안정적인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루트는 계속 할머니의 곁을 지켰고, 이진과 이건은 병실 밖의 의자에 앉아 할머니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이진은 오전에 경매에 참가한 후 바로 할머니의 수술을 위해 달려왔기에, 너무 피곤한 나머지 이건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다.

할머니는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깨어나셨다.

할머니가 깨어나자 루트는 매우 흥분하며 병실을 뛰쳐나와 큰 소리로 말했다.

“할머니가 깨어나셨어요, 드디어 깨어나셨어요!”

루트는 병실을 나서자마자, 자고 있는 이진을 보고 또 얼른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이진은 그가 방금 외친 소리를 듣자마자 잠에서 깼다.

이진은 몸을 곧게 펴고 눈을 비비더니,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루트를 따라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건은 자신의 시큰시큰한 어깨를 만지며 이진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누워있는 노인은 두 눈을 떴는데 이전과 달리 눈이 매우 맑아 보였다.

지금의 그녀는 의식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앉을 수도 있게 되었다.

이진의 수술이 엄청나게 성공된 것이다.

루트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오랫동안 그녀를 괴롭혀온 병을 치료해 준 사람이 바로 이진이고, 할머니의 몸이 회복되면 곧 침대에서 내려와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이것들을 알게 된 할머니는 마음속으로 이진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었다.

그래서 할머니는 이진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더니, 입술을 떨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 선생님은 정말 저희들의 은인이에요. 얼마 전에 우리 빈이가 저질렀던 일들을 모두 알게 되었어요. 제가 몸이 이 지경이라, 빈이가 급한 마음에 불의를 저지른 건데, 정말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제 손자 놈을 너그럽게 받아 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

할머니는 자신의 손자인 이수빈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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