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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비밀스러운 해커

이건은 이진의 이런 모습에 정말 귀여워 죽을 것만 같았다. 이건은 이진을 쳐다보더니 이진을 꽉 껴안았다.

이건은 고개를 숙이고 품속의 이진의 잠든 얼굴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양이처럼 조용히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여자인데, 사실은 얼마나 많은 신분 혹은 비밀들을 숨기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이진은 마치 거대한 수수께끼처럼 온통 알 수 없는 미지들도 가득 차 있어 이건의 강렬한 탐색 욕망을 불러일으켜 그로 하여금 끊임없이 이진의 비밀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건은 이진한테 자신만의 고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진이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인다면 자연히 이 비밀들을 자신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건은 이 여자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진 채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이건은 이진이 자기 앞에서는 늘 편안하고 활기를 가진 채 뭐든지 혼자 묵묵히 감당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런 생각에 이건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들어 잠이 든 이진의 찌푸려진 미간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이건은 이진의 예쁘고 붉은 입술에 가볍게 뽀뽀하고는 이진을 안은 채 만족스럽게 잠이 들었다.

이진의 지시했던 대로 회사에서는 사람을 보내 정식으로 KI 그룹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협상을 통해 공사 기간을 조절하여 공사 쪽은 잠시 다른 문제가 없게 되었다.

제때에 문제를 해결하였기에 그들 회사와 KI 그룹의 계약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그제야 회사 자금도 다시 이전되었고 직원들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회사 내부의 스파이를 잡아내는 거다.

그놈들이 잠복한 지 얼마나 되었고 회사 정보를 얼마나 누설했고 그들을 사주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두 알아내야 한다.

거듭되는 위기 때문에 이진은 정말 골치가 아팠다.

그동안 이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서재에만 있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이진은 회사의 프로젝트들을 돌파구로 삼아 그들 사이의 공통점을 비교했다. 혹시나 이전에 발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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