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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해명이 안되다

이렇게 늦게까지 파파라치와 기자에게 막힌 것은 이진도 생각지 못한 것이다.

눈앞의 많은 기자들을 보며 이진은 눈썹을 비틀고 얼굴에 약간의 불쾌함이 있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기자들에게 막히면 누구라도 불쾌할 것이다. 이진도 마찬가지이다.

어디 가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 질문에 대해 아무것도 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 둘 사이 어떤 관계인지는 백정아한테 물어보시죠, 왜 저한테 묻는 겁니까?”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요?”

이진은 기자들의 질문에 비웃는 듯이 입가에 냉소를 지었다.

그 기자들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이진이가 여지없이 맞받아쳤다.

“그리고 인터넷에 뜬 기사 윤이건 씨가 인정했나요? 모두 다 당신들의 추측 아닌가요?”

“게다가 정말 무엇을 했더라 해도 우리 개인사이니 굳이 알려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속 물어보겠다면 변호사 부를 겁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이진은 단숨에 말을 마치고, 아무 말도 못하는 파파라치와 기자를 냉정하게 한 번 보고는 몸을 돌려 GN 그룹을 떠났다.

이진의 강경한 맞대응은 기자들로 하여금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 다만 멍하니 이진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을 뿐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기자들을 멀리한 다음 이진은 GN 그룹 근처의 카페에서 멈춰 가방에서 다른 휴대폰을 꺼냈다.

평상시 업무 때문에, 그녀는 두 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는 업무용이고, 하나는 개인용이다.

이때 그녀는 개인용 핸드폰을 들고 임만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만만아, 나야, 나 지금 회사 근처의 카페에 있어, 여기서 기다릴게.”

간단하게 말을 마친 후 이진은 또 전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지금 회사 근처인데 좀 같이 있어 줄 수 있어?”

이진이 가볍게 말했다. 목소리에는 다소 피곤함을 드러냈다.

전화 한편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이진에게 전화를 걸려던 정희가 급히 일어났다.

“알았어! 금방 갈게.”

그녀도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었는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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