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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일이 점점 커지다

이 한마디에 모두들 고개를 돌려 누가 한 말인지 보려고 했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자 모두 의심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어 도저히 누가 꺼낸 말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맞은편에 서있던 이진은 그 기자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사리분별이 되는 기자가 있긴 한가 보네.’

이진은 이영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더니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는데 그녀의 모습은 분명 효성이 넘치는 딸 같았다.

“네 말을 들으니 이기태 씨도 정말 힘드시겠어. 몸이 안 좋으신데도 의지가 이렇게 굳건하시다니.”

기자들은 그제야 어떻게 된 일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몇몇 기자들이 이영을 쳐다보던 눈빛은 심지어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바뀌었다.

비록 이진에 관한 뉴스가 핫하고 대중들의 주목을 끌긴 하지만 그들은 이런 식으로 이영에게 농락당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이영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계속 이대로 진행된다면 언론이 뒤집힐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영은 여전히 화가 났지만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결국 이영은 많은 사람들의 의심스러운 눈빛 속에서 돌아섰다.

그러나 아무도 이영이 떠난 것과 그녀가 이전에 지어낸 이야기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방금 그녀들의 대화를 들은 기자들은 그저 이진을 향해 미친 듯이 찍어댔다.

이진은 전에 있었던 일들 때문에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지만 그녀는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일부러 인터넷을 들여다보진 않았다.

한편 이진을 좋아하던 팬들은 한동안 그녀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조금 실망스러웠다.

마침 오늘 이 인터뷰가 올라오자 인터넷이 또 순식간에 들끓었다.

[세상에! 그래서 우리 만능의 여신이 GN 그룹의 대표라는 거야?]

[태생부터 남다른 거 아니야? 너무 대단한 분이네!]

[그래서 이진이 정말 YS 그룹의 대표 윤이건의 부인이라는 거야?]

모든 신분이 한데 연결되자 누구도 더 이상 이진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진은 이것 외에도 고민이 너무 많았기에 인터넷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이날 퇴원한 후, 케빈은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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