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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주건은 대승 그룹을 상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자신이 지금, 이 처지까지 오게 된 것은 오로지 대승 그룹 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곧 대승 그룹의 관련 정보가 조회되었다.

이를 확인한 주건이 물었다.

“우리 이미 대승 그룹을 공격할 준비가 된 건가요?”

말이 끝나자마자 턱수염이 난 남자가 따끔하게 쏘아붙였다.

“묻지 말아야 할 건 묻지 마!”

주건은 목을 잔뜩 움츠렸다.

턱수염이 난 남자가 정보를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표적을 정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서른도 안 된 세 사람이 창업한 회사가 놀랍게도 우리를 곤경에 빠뜨렸다니, 실력이 좀 있네!”

“실력이 좀 있긴 하죠.”

주건이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형님, 그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

턱수염이 난 남자가 주건을 흘겨보며 말했다.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대승 그룹 창립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대승 그룹의 대표야. 대승 그룹의 대표가 여자라고 얕보지 마, 그 여자 아주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어. 그 여자만 아니었다면 우리는 대승 그룹을 파산으로 몰고 갔을 텐데, 이제 기존 방식으로는 그 사람들을 상대할 수 없으니, 최후의 수단밖에 사용할 수 없어!”

암살 전문 레드 조직!

그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일을 수없이 해왔다.

“암살? 흥미롭네요!”

주건이 손을 마구 비비며 말했다.

“형님, 혹시 대승 그룹 대표는 저에게 넘겨주시면 안 될까요? 실은 제가 그 여자한테 완전 홀딱 반했거든요!”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턱수염이 난 남자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널리고 널린 게 여자인데, 얼마든지 가질 수 있잖아? 지금은 그 세 명을 빨리 해치우는 게 급선무야! 그 셋만 해결된다면 대승 그룹은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

그렇게 말하며 그는 자료를 꺼내 남지훈을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 사람이 대승 그룹 기술의 핵심이고 우리가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대상이야!”

턱수염이 난 남자가 이번 작전의 리더로서 계획 수립은 그가 했고 실행은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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