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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화

이튿날 아침.

남지훈은 무술을 연습하고 소연과 달리기를 하고 돌아왔다.

그가 샤워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연이가 밖에서 그를 불러댔다.

그러나 쏴- 하는 물소리만 들릴 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소연은 살금살금 남지훈의 방문에 도착했다.

소연은 중요한 결정이라도 내리려는 듯 심호흡을 크게 했다.

소연은 천천히 문을 밀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한눈에 책상 위의 결혼계약서를 발견했다.

“후...”

그녀는 한숨을 내뱉고는 결혼계약서를 들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심장이 세게 뛰고 있었다.

샤워를 마친 남지훈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킁킁 대던 그는 방안에서 익숙한 향기를 맡았다.

옷을 갈아입고 온 그는 또다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결혼계약서가 없어진 것이다.

그는 급하게 찾았다. 온 방을 다 뒤졌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큰일 났어!”

남지훈의 속은 재가 되고 있었다.

계약서마저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다니, 소연이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급해 난 그의 이마에 땀까지 맺히기 시작했다.

이때 소연이 문밖에서 말했다. “아침 해야지. 다 먹고 언니한테로 가자.”

“엥? 이젠 다 가을인데 아직도 더워? 왜 이마에 땀이 그렇게 많이 났어?”

남지훈은 휴지로 이마의 땀을 닦더니 말했다. “괜... 괜찮아.”

그는 고개를 들더니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소연을 바라보았다. “너 아까 내 방 들어왔었어?:

소연은 가슴이 철렁했다.

어떻게 안거지?

샤워하고 있던 거 아니었어?

남지훈이 말했다. “아까 샤워하고 방에 돌아오니 너한테서 나는 향수 냄새가 났어.”

소연의 얼굴에는 어색함이 가득했다. 이 자식 개코 아니야?

10여 분이나 지났는데도 맡아내다니!

소연은 갑자기 정색하더니 말했다. “누가 네 방에 들어갔다고 그래? 전에 내가 네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계약서에 명확하게 쓰여있는데 못 믿겠으면 네가 직접 펼쳐봐!”

남지훈은 소연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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