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5화

하지만 경찰은 장국호와 민성주 사이의 관계를 알아내지 못했다. 그렇다면 장국호를 수배할 때 민성주를 가만히 뒀을 리 없었다.

두 사람은 확실히 아는 사이다!

하지만 민성주는 귀국할 수 있지만 장국호는 그럴 수 없었다.

민지훈은 얼른 젓가락을 주워 옆에 놓은 후 온하랑에게 새로운 젓가락을 건네주었다.

온하랑은 진정하고 대답했다.

“고마워요.”

그녀는 민지훈을 향해 웃어 보인 후 그에게 고기를 짚어주었다.

“장국호? 강남 사람이에요? 이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아니요... 국내가 아니라 아마도 양강에 있을 거예요.”

양강은 두 판이라는 나라의 도시였다. 인구도 많고 경제도 좋으며 매우 번화한 도시였다.

“그렇군요.”

온하랑은 심장이 느리게 뛰는 것 같았다. 얼른 주제를 돌렸다.

“사실 저번에 시연이랑 두 판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결국 노르빈으로 갔거든요.”

장국호가 해외에 있는 한, 국내 경찰들이 그를 잡기는 어려웠다.

그녀는 양강에 있는 장국호를 찾아서 잡은 후 국내 경찰에게 넘기고 싶었다.

하지만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양강으로 갔으면 우리는 못 만났을 거예요.”

“장국호가 양강에 있으면 아버님이랑 아저씨랑은 어떻게 알게 된 거예요?”

온하랑은 민지훈의 플러팅에 신경 쓸 새도 없었다.

그저 장국호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민지훈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몰라요. 돌아가서 아버지한테 물어봐 줄까요?”

온하랑은 뜨끔했다.

민지훈이 돌아가서 민성주에게 묻는다면 위험했다. 민성주가 눈치챌 수도 있었다.

경찰은 두 사람한테만 수배령을 내렸다. 다른 용의자는 있었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었다.

만약 장국호와 민성주의 관계를 알고 토대로 조사한다면, 또 그녀 손의 사진과 더불어, 피해자까지 찾는다면 민성주를 체포할 수 있을 것이다.

온하랑은 생각하다가 얘기했다.

“사람을 시켜서 왕대운 씨의 재산에 대해 조사할 거예요. 아버님은 그 사람이랑 친구니 내 편을 들어주지는 못하더라도 날 팔지는 말아줘요. 알겠죠?”

“당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