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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사진을 확인해 본 온하랑은 약간 놀랐다. 팬의 콩깍지가 아닌, 얼굴이 꽤 입체적인 정말 잘생긴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선가 만난 것 같지만 기억을 되짚어 봐도 떠오르지 않았다.

송이가 침대 위로 뛰어올라 온하랑에게 얼굴을 비볐다.

송이의 머리를 쓰다듬던 온하랑은 갑자기 기억이 떠올랐다!

어쩐지 동철이 익숙하다 했더니, 그의 눈매가 부승민과 매우 비슷해서였다.

부씨 가문은 부승호부터 시작해서 부광훈, 부민재, 부현승까지 다 잘생긴 편이었다. 그들은 다 두부상이었다.

부민재는 조금 부드러운 인상을 갖고 있어 소설에서 나오는 다정한 남자주인공 같았다.

하지만 부승민은 부씨 가문의 유일하게 진한 인상을 가진 사람으로 눈매가 날카로웠다.

부영훈의 사진을 본 그녀는 부영훈과 부민재가 꽤 닮았다고 생각했다.

부승민의 눈매는 아마도 어머니를 닮은 모양이다.

부승민의 어머니는 아마 아주 예쁜 여성일 듯했다. 다만 온하랑에게는 약간 신비한 사람이었다.

부승민조차도 어머니의 얼굴을 몰랐으니까 말이다.

들은 바에 의하면 부영훈이 부승민을 밖에서 데려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승호도, 부광훈도, 부승민의 어머니는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심지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동철의 외무는 부승민과 꽤 닮아있었다. 선이 분명한 얼굴을 빼면, 눈매 부분이 아주 비슷했다.

...

일은 거의 다 해결되었지만 공급 업체에서 돈을 주지 않았다. 민지훈은 여전히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여섯 시 3분. 그는 아파트 부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었다. 늦은 밤이라 길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때 민지훈은 갑자기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다.

“살려줘요! 거기 누구 없어요?”

그는 정신을 차리고 귀를 기울였다. 비명은 앞의 골목에서 전해져 나오는 것이었다.

민지훈은 앞으로 달려갔다. 어두운 골목은 사람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몇 개의 실루엣이 보였고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민지훈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안으로 뛰어들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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