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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그룹 채팅의 동철에 대해 온하랑은 네이버와 인스타에서 알아보았다.

동철의 본명은 최동철로 올해 31살이었는데 앞의 두 사람보다 많이 젊은, 새로운 세대의 사진작가였다. 전에 산하 국제 촬영 대회에서 특등상을 받은 작품의 주인이기도 했다. 주요하게 인물과 배경의 결합을 좋아하고 배경으로 인물을 살려주고 인물로 배경을 살려주는 일석이조의 촬영 기법을 다루고 있었다.

수업 소개까지 본 온하랑은 세 개 수업 다 특색이 있고 시작하는 시간도 비슷해서 선택 장애가 왔다.

시간을 확인한 그녀는 핸드폰을 거두고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점심이 되었으니 부시아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한다. 그리고 부승민의 차도 원위치에 돌려놓아야 한다.

점심을 먹은 후 온하랑은 약을 먹었다. 그리고 잠이 몰려와 침실로 가서 누웠다.

깨어났을 때는 이미 두 시였다. 민지훈이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누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어느거부터 들을래요?]

온하랑은 좋은 소식이 뭔지 알 것만 같았다.

[좋은 소식은 우리 부문에서 휴가 전 이틀 동안 온천 리조트에 가서 논대요! 사람마다 가족을 한 명씩 데리고 올 수 있대요!]

온하랑은 민지훈의 말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놀란 척했다.

[정말요?]

[네! 누나! 나랑 같이 가요. 걱정하지 말아요. 여자 동료들도 있으니까요.]

[그래요. 덕분에 나도 온천욕을 할 수 있겠네요. 고마워요.]

[고맙긴요.]

[부현승 씨가 얘기한 거예요?]

[네! 저희 매니저님 엄청 좋죠!]

온하랑은 대충 맞장구를 쳐주었다.

[그러네요. 그럼 나쁜 소식은 뭐에요?]

[나쁜 소식은 바로 휴가 전에 바빠서 누나랑 놀 수 없을 것 같다는 거예요. 그래도 걱정하지 말아요. 휴가가 끝나면 찾아갈게요.]

온하랑이 대답했다.

[괜찮아요. 아직 젊으니 사업이 우선이죠.]

그녀는 그녀가 부현승을 좋은 사람이라고 동의했을 때, 부현승이 바로 이 소식을 부승민에게 전달했을 줄은 몰랐다.

부승민은 핸드폰을 쳐다보면서 표정이 점점 굳어갔다. 주변의 온도조차 점점 떨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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