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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화

땡칠이는 온몸의 뼈가 산산이 부서진 느낌이었다.

흉부의 늑골이 몇 대는 부러진 것 같았다.

‘망할 자식들!’

“야, 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여기 사절단 아지트야! 강북 전체가 사절의 소유라고! 감히 사절의 아지트에서 난동을 부려?”

땡칠이는 온몸의 고통을 참으며 한지훈을 향해 눈알을 부라렸다.

한지훈은 담담하게 땡칠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난 너희 사절을 아작 내려고 온 거거든!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길을 안내해! 계속 이렇게 반항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야!”

“꿈 깨! 죽어도 절대 사절을 배신하지 않아! 난 평생을 사절에 바치기로 맹세한 사람이야! 그런 내가 사절을 배신해? 차라리 날 죽여!”

땡칠이의 두 눈이 섬뜩하게 빛났다.

한지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소파로 다가가서 앉아 용린을 불렀다.

“저 놈 입 좀 열게 해봐.”

“네!”

용린은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땡칠이에게 한발 한발 다가갔다.

땡칠의 표정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용린을 바라보았다.

“너… 뭐 하자는 거야? 지금 내 몸에 손을 대면 우리 사절 형제들이 너희를 살려두지 않을 거야! 너희의 가족들도 너희가 저지른 멍청한 짓 때문에 처절한 응징을 당할 거라고!”

땡칠이가 협박하듯 말했다.

하지만!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용린은 놈의 한쪽 다리를 90도로 꺾어 버렸다.

“악! 내 다리! 이 망할 자식이!”

땡칠이는 처참한 비명을 지르면서도 용린을 매섭게 노려보며 울부짖었다.

“이제 오른 다리도 손봐야겠지?”

말을 마친 용린이 다시 손을 뻗었다.

우드득!

땡칠이의 오른다리가 부러졌다.

땡칠이는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용린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다가가서 놈의 왼팔도 꺾어버렸다.

극심한 고통에 땡칠이는 순간 의식을 회복하고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그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고 이마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아까 기고만장했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땡칠이는 처절하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말할게! 말할 테니까 제발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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