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53화

해외에서 주로 도박시설과 무역 사업을 하는 온씨 가문도 있었다.

6대 가문의 수장들의 등장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주들은 인사하는 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이미 미묘한 경쟁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해외에서 귀국한 투자자라고만 들었지 대체 누구인지 혹시 아는 사람이 있나요?”

사람들 틈에서 누군가가 질문을 던졌다.

“모르죠. 돈만 엄청나게 많다는 것만 알아요. 해외에 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대요.”

“5천억 달러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인가요? 대체 뭘 해서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대요?”

“그거야 모르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로스차일드 가문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이 해외 투자자에 대해 궁금증을 불태우고 있을 때, 드디어 비행기가 착륙했다.

맨 앞에서 내린 한지훈은 온몸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었다.

그는 이곳으로 오기 전에 일부러 귀티 나 보이게 단장에 신경 썼다.

그의 뒤를 용린이 따르고 있었다.

“용왕님, 도착했습니다. 공항 대기실에 강북의 6대 세가의 가주들과 재계 1위 심천하가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린이 공손하게 말했다.

한지훈은 입꼬리를 슬쩍 올리고 비웃듯이 말했다.

“거기서 기다리라고 해. 우린 다른 통로를 통해 나갈 거니까.”

“네!”

용린이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참, 내가 이번에 강북에서 대리인을 찾을 거라고 소문을 흘려. 나 대신 용국의 투자 시장을 관리할 사람을 말이야. 그리고 강북에 대한 투자는 첫 시작이고 앞으로 더 많은 곳에 투자할 거라고도 전해. 다만 대리인은 한 명만 뽑을 거고 그들의 야망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경쟁에 임하는 태도를 중점으로 보겠다고도 전해.”

한지훈이 웃으며 말했다.

용린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러면 강북 전체가 엉망진창이 될 텐데요? 투자를 받기 위해서 서로 죽이고 싸우는 상황이 형성될지도 몰라요.”

“내가 원하는 게 그거야.”

한지훈은 담담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