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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하하하!”

장 부장은 냉소를 지으며 눈썹을 치켜뜨더니 시큰둥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뭐라고? 사과하라고? 저 자식은 뭐고, 넌 또 뭔데! 난 이 이안 그룹의 마케팅 부서 부장이야. 거지 같은 너희들 두 사람보다 아주 높은 신분이라고. 그런데 나한테 사과하라고?”

퍽!

한지훈은 손을 들어 장 부장의 뺨을 갈겼고 장 부장은 일 미터쯤 날아가 프런트 테이블에 부딪혀 떨어졌다!

순간 장 부장은 피가 나는 입을 틀어막더니 어금니 두 개를 뱉어냈고 험악한 표정으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감히 내 구역에서 나한테 손을 대? 좋아! 너희들 스스로 죽음을 자초했으니 날 탓하지 마!”

말을 끝낸 장 부장은 다급히 프런트의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전화를 걸더니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다.

“당장 로비로 튀어 와! 잘 들어, 전체 출동이다! 전부! 지금 당장!!”

쾅!

말을 끝낸 장 부장은 사납게 전화를 끊고 한 손으로는 아직도 피가 흐르는 입을 틀어막은 채 악랄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노려보며 삿대질했다.

“너희 두 사람, 죽었어! 감히 이안 그룹에서 소란을 피워? 내가 아주 너희 두 사람 사지를 뜯어서 던져버릴 거야!”

“다다다다!”

5분도 안 돼 십여 명의 제복을 입은 경비원이 진압봉을 들고 멀리서부터 빠르게 달려왔다!

“장 부장님?! 이게… 누가 이랬어요?”

경비 팀장은 피투성이로 입을 틀어막고 있는 장 부장을 발견하고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이안 그룹 부장직의 사람이 폭행당해 피를 흘리다니, 이것은 그들의 실책이다!

퍽!

장 부장은 경비 팀장의 뺨을 한 대 치더니 악랄한 눈빛으로 한지훈과 용일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눈은 장식으로 달고 다녀? 저 두 사람이야! 당장 처리해!”

그 말에 경비 팀장은 다른 건 신경 쓸 겨를도 없이 큰 소리로 명령했다.

“저 두 사람 잡아!”

그러자 십여 명의 경비원이 진압봉을 들고 한지훈과 용일을 향해 돌진했다.

이때 한지훈이 쌀쌀하게 말을 내뱉었다.

“감히 내게 손을 댄다면, 결과를 생각해야 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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