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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두두두!”

살기로 가득 찬 십여 명의 군인들이 총을 들고 쳐들어와 강준상 등을 에워쌌다!

반소명의 쌀쌀한 안색에는 살기가 느껴졌다. 그는 강준상 등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

“뭐 하는 짓입니까?!”

강준상 등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들은 오군 주군 본부의 반소명이 갑자기 강씨 가문에 나타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게... 반 대령님이 어떻게 여기에? 접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강준상의 서늘한 기운은 순식간에 알랑거리는 웃음으로 뒤바뀌었다.

“반 대령님, 우선 정원에서 기다리시면 제가 바로 집안일을 처리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말을 끝낸 강준상은 경호원에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

“뭐 하는 거야! 아직도 두 사람 우리 강씨 가문에서 쫓아내지 않고!”

“누가 감히!”

반소명이 큰 소리로 호통치자 군인들의 살기도 하늘을 찌를 듯했다!

순간, 십여 명의 군인들이 강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강준상과 강문복 일가는 깜짝 놀라 벌벌 떨기 시작했다!

“저저저... 반 대령님. 무슨 오해가 있는 거 아닙니까? 노여움을 푸세요.”

강준상은 당황했다. 강준상 나이 일흔이 넘도록 전단(战团)과는 접촉해 본 적 없다.

“흥!”

반소명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어르신, 나이가 너무 많다 보니 노안이십니까? 아니면 귀가 먹었어요? 제 말이 안 들리십니까? 감히 한 선생님께 손을 댄다는 것은 오군 주군과 대적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며칠이 지났다고 제 말을 잊었습니까? 한 선생님은 한민학 군단장의 친구입니다! 설마 한 군단장님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겁니까?”

반소명의 호통에 강준상은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온몸을 덜덜 떨었다!

“그게... 반 대령님. 오해하셨습니다. 저는... 저는 그저...”

강준상은 애써 설명하려고 했지만 반소명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반소명이 손을 살짝 흔들자 뒤에 있던 군인이 계약서를 건넸다.

“강우연 씨, 강우연 씨와 민학 그룹의 협력 계약서는 제가 직접 가져왔습니다. 강씨 가문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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