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연은 갑작스러운 그녀의 손찌검에 화들짝 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오늘 그녀는 총 두 번의 뺨을 맞았다.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강 씨 가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자신을 원망하며, 왜 자신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거지?강준상은 지팡이를 짚고 화를 내며 말했다."한지훈은 어디에 있는 거지!"강우연은 옆에 서서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닦으며 대답했다."지훈 씨와 고운이는 나갔어요......할아버지, 앉으세요."강희연에게 뺨을 맞은 후에도 강우연은 어르신의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았에 옆에서 의자를 옮겨 그를 앉게 했다그녀의 말에 강준상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코웃음을 쳤다."필요 없다! 더 이상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러 왔다, 강희연이 유일한 책임자가 될 거다!"이 말을 들은 강우연의 가슴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할아버지, 하지만 제 계획서가 통과되지 않았나요?"할아버지가 프로젝트를 다시 빼앗으려고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그 순간, 그녀는 예전에 항상 자신을 사랑했던 할아버지가 왜 지금은 이렇게 냉정하고 다른 사람처럼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왜, 설마 내 결정에 토를 다는 건가?"강준상이 화를 내며 말하자, 강우연은 겁에 질려 고개를 숙이고 한참 뒤에야 대답을 했다."......네, 할아버지의 결정에 따를게요."그 순간 강우연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흥! 강우연, 내가 말했지, 너는 나랑 상대가 안 돼! 강 씨 가문에 네가 있을 자리는 절대 없을 거야!" 강희연은 떠나기 전에 그녀에게 도발을 하며 말했다.그들이 집을 떠나자 강우연은 완전히 진이 빠져 바닥에 주저앉았고, 무릎을 껴안고 고통스러워 울부짖었다.나흘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하루에 서너 시간씩 자며 준비한 결과가 이거란 말인가?강우연은 인정할 수 없었다!"우연아, 우리 왔어.""엄마, 고운이 왔어. 이거 봐, 고운이가 엄마 주려고 맛있는 것도 사 왔잖아."문 앞에서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고 있었고, 방 안에서 무릎을
그의 발길질은 너무 강력해서 강문복은 소파가 있는 곳까지 넘어졌다. “윽……”그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배를 움켜쥐고 땅에 쓰러졌고,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다. 강희연은 화들짝 놀라며 이 장면을 본 모든 사람들이 미친 듯이 소리치기 시작했다.“한지훈! 너 미쳤어! 여기요, 사람 살려!” 퍼억!한지훈은 또다시 팔을 휘둘러 강희연은 얼굴에 강타했고, 그녀는 2 ~ 3 미터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식탁 한쪽에 부딪혔다. 설해연은 이미 너무 겁에 질려 눈을 까뒤집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뚜벅, 뚜벅. 이 순간, 한지훈은 마치 저승사자처럼 강문복과 강희연에게 한 발짝씩 다가갔다. "아악! 한지훈,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오지 마, 여긴 강 씨 가문의 집이라고! 여기서 일을 벌이면 강우연과 한고운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봤어?” 강문복은 배를 움켜쥐고는 바닥에서 일어서려고 몸부림쳤고, 강희연은 겁에 잔뜩 질려 말도 안 나오며 그저 몸을 벌벌 떨고 있었다. 이때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너희는 절대로 강우연을 건드려서는 안 됐어!” 그렇게 말한 후, 한지훈은 발을 들어 그를 걷어차려고 했다.하지만 이때 강 씨 가문의 경호원들이 들이닥쳤고, 그들은 진압봉을 손에 들고 돌진해 한지훈을 포위했다. 강문복과 강희연도 이 기회를 틈타 그들 뒤에 숨어 소리 쳤다. "어서 저 자식을 패버려! 죽도록 패버리라고!” 순식간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고,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곧장 그들과 맞섰다. 퍽, 퍽!그 순간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모두 바닥에 곤두박질 쳐졌다. 이 장면을 본 강문복은 완전히 겁에 질렸다, 한지훈 이 자식은 괴물인가? "이제 네 차례야!" 한지훈이 주먹을 꽉 쥐며 말하자, 문 앞에서 화가 난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만!”강준상은 강 씨 가문의 경호원과 함께 달려와 바닥에 누워있는 경호원을 바라보곤 화를 내며 말했다. "한지훈! 이게 무슨 짓이지? 여기는 강 씨 가문의 집이지 한 씨
“두두두!”살기로 가득 찬 십여 명의 군인들이 총을 들고 쳐들어와 강준상 등을 에워쌌다!반소명의 쌀쌀한 안색에는 살기가 느껴졌다. 그는 강준상 등을 노려보며 큰 소리로 물었다.“뭐 하는 짓입니까?!”강준상 등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들은 오군 주군 본부의 반소명이 갑자기 강씨 가문에 나타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그게... 반 대령님이 어떻게 여기에? 접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강준상의 서늘한 기운은 순식간에 알랑거리는 웃음으로 뒤바뀌었다.“반 대령님, 우선 정원에서 기다리시면 제가 바로 집안일을 처리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말을 끝낸 강준상은 경호원에게 화를 내며 소리쳤다.“뭐 하는 거야! 아직도 두 사람 우리 강씨 가문에서 쫓아내지 않고!”“누가 감히!”반소명이 큰 소리로 호통치자 군인들의 살기도 하늘을 찌를 듯했다!순간, 십여 명의 군인들이 강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강준상과 강문복 일가는 깜짝 놀라 벌벌 떨기 시작했다!“저저저... 반 대령님. 무슨 오해가 있는 거 아닙니까? 노여움을 푸세요.”강준상은 당황했다. 강준상 나이 일흔이 넘도록 전단(战团)과는 접촉해 본 적 없다.“흥!”반소명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어르신, 나이가 너무 많다 보니 노안이십니까? 아니면 귀가 먹었어요? 제 말이 안 들리십니까? 감히 한 선생님께 손을 댄다는 것은 오군 주군과 대적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며칠이 지났다고 제 말을 잊었습니까? 한 선생님은 한민학 군단장의 친구입니다! 설마 한 군단장님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겁니까?”반소명의 호통에 강준상은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온몸을 덜덜 떨었다!“그게... 반 대령님. 오해하셨습니다. 저는... 저는 그저...”강준상은 애써 설명하려고 했지만 반소명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반소명이 손을 살짝 흔들자 뒤에 있던 군인이 계약서를 건넸다.“강우연 씨, 강우연 씨와 민학 그룹의 협력 계약서는 제가 직접 가져왔습니다. 강씨 가문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늘 반
명예 훈장!“그리고 이건, 오군 주군 본부에서 특별히 한 선생님에게 드리는 명예 훈장입니다.”반소명은 한지훈에게 공손하게 훈장을 건넸다.한지훈은 어리둥절했다.‘이건 무슨 뜻이지?’하지만 한지훈은 결국 훈장을 받았다.반소명은 다정한 눈길로 강우연을 바라보며 말했다.“강우연 씨, 지금 제가 대신 해결해 주길 바라는 게 있습니까?”강우현은 섬뜩한 기운에 두려움이 가득한 눈길로 강준상을 바라보았다.“반 대령님. 호의는 고맙지만 아직 제 능력이 부족하니, 혹시 제 사촌 언니도 이번 협력에 함께 하면 어떨까요?”강우연이 물었다.강희연은 강우연의 좋은 마음을 동정으로 생각해 기분이 언짢아졌다.하지만 그녀는 지금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반소명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그렇게 하십시오. 이번 협력의 책임자인 강우연 씨가 원하신다면 누구와 함께해도 상관없습니다.”그제야 강문복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몰래 강희연을 위해 기뻐했다.이내 반소명은 차가운 눈길로 강준상 등을 노려보고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곳을 떠났다.강씨 가문 사람들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더니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한민학이 어찌 몇 번이고 상갓집 개를 돕는단 말인가? 정말 그저 단순한 귀화 군인일까?’“한지훈, 대체 군단장과는 무슨 사이야? 그리고 그 명예훈장은...”참다못한 강준상이 입을 열어 물었다.강준상뿐만 아니라 강문복 일가도, 강학주와 서경희 그리고 강신도, 한쪽에 서 있던 강우연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전 나라를 위해 싸웠으니 마땅히 받아야 할 명예죠. 게다가 한민학과는 전우였지만 저보다 빨리 승진했고 저는 퇴역을 선택했어요.”말을 끝낸 한지훈은 아직도 어리둥절해하는 강우연의 손을 잡고 그대로 강문복의 집을 나가버렸다.남아있는 강씨 가문 사람들은 비록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얼마나 대단한 줄 알았는데 보아하니 그저 한민학의 덕을
“한지훈! 내 딸과 얘기하는데 너랑 무슨 상관이야? 절로 꺼져, 창피한 줄이나 알아!”서경희는 큰 소리로 호통을 치더니 한지훈을 밀치기까지 했다.하지만 아무리 밀쳐도 한지훈은 꼼짝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싸늘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반소명의 말을 잊었어요?”이 말을 들은 서경희는 반소명이 총을 든 십여 명의 군인들을 데리고 쳐들어왔던 장면이 떠올라 몸을 벌벌 떨며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강신은 다급히 서경희를 부축하더니 목소리에 힘을 잔뜩 실으며 말했다.“네까짓 게 뭔데 반소명을 내세워 나와 우리 엄마에게 겁을 줘? 고작 귀화 군인 주제에, 반소명이 널 한두 번 도와주지 매번 도와줄 것 같아? 여긴 강씨 가문이야. 여기서 살려면 납작 엎드리고 살아!”“맞아, 납작 엎드려!”서경희도 내키지 않은 듯 뒤따라 외쳤다.한지훈은 눈빛이 서늘해지더니 어이없다는 듯 웃어 보이며 손을 휘두르려고 했다.하지만 강우연이 그의 손을 끌어당기며 가녀린 눈빛으로 고개를 젓더니 서경희와 강신에게 말했다.“엄마, 먼저 들어가 보세요. 강신아, 이 일은 내가 한번 추진해 볼게.”강우연이 응낙하자 서경희는 그제야 콧방귀를 뀌었다.“흥! 강우연, 너 빨리 결정해! 네 동생 지금 승승장구 중이야. 어쩌면 회사 대표가 될 수 있어! 그때가 되면 너 오히려 얘한테 도와달라고 빌어야 할걸!”강신도 득의양양해서 정장을 정리하며 서경희와 함께 거들먹거리며 이곳을 떠났다.마치 강우연이 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한지훈은 허탈한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는 강신을 정말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생각이야?”강우연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어쨌든 동생이잖아요.”한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한고운에게로 향했다.다음날 강우연은 집에서 여러 가지 자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고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아무래도 정원에는 간단한 가구들뿐이고, 아직 많은 것이 필요하다.한지훈은 인근의 가구
조정민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별거 아니야. 인생은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나 봐. 한씨 가문의 도련님이 어떻게 상갓집 개가 되어서, 게다가 데릴사위가 되어 빌붙어 살다니. 정말 슬픈 이야기네. 근데, 뭐 사러 왔어? 그렇다고 얘기하지. 이 전체 층이 우리 가문 산업이야. 지금 당장 내 앞에서 무릎 꿇고 개처럼 짖다가 절이나 해. 그러면 네가 원하는 건 내가 공짜로 줄게. 어때? 좋은 제안이지?”조정민은 흉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예전에 사고를 치고 한지훈의 도움을 청하러 갔을 때, 한지훈이 그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라고 했던 수모가 아른거렸다.오늘, 그는 그때의 복수를 할 것이다!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조정민, 세월은 지났지만 넌 여전히 그대로야. 그대로 역겨워.”말을 끝낸 한지훈은 더는 그를 상대하기 싫어서 몸을 돌려 떠나려고 했다.처음부터 한지훈은 조정민이 자기에게 접근한 목적을 알았기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란 것은 조정민에 대한 시험이었다.한지훈의 말에 화가 잔뜩 난 조정민은 큰 소리로 외쳤다.“어딜 도망쳐? 내가 허락했어?”말이 끝나기 바쁘게 조정민 뒤에 있던 경호원들이 한지훈을 에워쌌다.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고 몸을 돌려 조정민을 바라보며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뭐 하는 짓이야?”조정민은 흉악하게 웃으며 한지훈에게 다가가 쌀쌀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간단해. 복수하는 거야! 무릎 꿇고 머리 조아려. 그럼 곱게 보내줄게. 아니면 넌 오늘 여기서 못 나가.”조정민은 목적을 이루었다는 듯 간사하게 웃으며 계속 말했다.“어때? 굴욕적이지? 이게 현실이야. 지금의 나는 널 충분히 밟을 수 있어! 왜냐하면, 나는 조씨 가문 도련님이지만 넌 그저 아무나 짓밟을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 상갓집 개 같은 존재니까.”“그래? 네가 그렇게 대단해? 조씨 가문이 그렇게 대단해?”한지훈이 담담한 말투로 비웃었다.한지훈의 말에 조정민은 안색이 확
조정민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앞으로 걸어와 음산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한지훈! 이래도 자존심 굽히기 싫어? 당장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x발!’조정민은 상갓집 개가 이렇게 미쳐 날뛸 줄은 생각도 못 했다!그는 오늘 반드시 한지훈을 무릎 꿇게 만들어 설욕할 것이다.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쇠 파이프와 칼을 든 수십 명의 킬러 앞에서도 한지훈은 눈빛 하나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귀찮다는 듯 말했다.“조정민, 이게 다야?”한지훈의 도발에 조정민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너 지금 뭐라고?”이내 한지훈은 한 손으로 한고운을 들어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각목을 잡더니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고운아, 눈 꼭 감아. 무슨 소리가 나도 절대 눈 뜨면 안 돼. 이따 아빠랑 케이크 먹으러 가자.”한고운은 고분고분 두 눈을 감으며 말했다.“그래, 아빠.”그 모습에 조정민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와 머리를 긁적이더니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밟아, 죽여버려!”순식간에 쇠 파이프와 칼을 든 킬러들이 한지훈에게 한꺼번에 달려들었다!하지만 이 달려오는 킬러들에 비해, 한지훈의 살기는 더욱 강렬했다!쿵!갑자기 한지훈은 살신이 강림한 듯 제일 앞에 달려오는 킬러를 발로 걷어찼고 상대는 족히 십 미터를 날아 뒤에 오는 수십 명의 킬러와 충돌해 와르르 넘어졌다!다음 몸을 뒤집어 각목으로 칼을 들고 달려드는 킬러의 머리를 거세게 가격했다!그러자 상대의 머리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머리가 터진 킬러는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그 장면에 킬러들은 그대로 얼어붙어 서로 눈치 보기 바빴다!그렇다, 한지훈은 너무 강하다!그 모습에 조정민도 깜짝 놀라더니 이내 킬러들의 허리를 걷어차며 호통쳤다.“뭐해! 사람이 몇인데 저 폐물 하나 처리 못 해?!”“으아아악!”순간, 킬러들은 또 한 번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바로 이때, 밖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군용 지프차 몇 대가 방범용 철문
조정민도 당황하여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싼 채 무릎을 꿇고 온몸을 덜덜 떨었다!‘젠장!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왜 갑자기 특전사들이 들이닥쳤지? 군사 연습인가?’이내 조정민과 킬러들의 불안한 눈빛 속에서 대장으로 보이는 검은 전투복을 사람이 한지훈을 향해 차렷 경례를 하더니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보고했다.“한 선생님. 현장은 이미 통제되었으니, 지시를 내려주십시오!”이 순간, 조정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들을 바라보았다!‘이 특전사들을, 한지훈이 불렀다고? 그럴 리가! 한씨 가문 상갓집 개가 아니었어? 강씨 가문의 데릴사위 아니야?’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넋이 나간 조정민에게 터벅터벅 걸어가 쌀쌀한 어조로 말했다.“조정민, 아직도 내가 너한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해?”조정민은 당황했다. 완전히 당황했다!태어나 처음 겪는 상황에 조정민은 무릎을 꿇고 한지훈에게 기어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한지훈, 나 좀 봐줘! 내가… 내가 어떻게 됐었나 봐! 그러니까 아까 일은 잊어줘. 나 한 번만 용서해 줘! 앞으로는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제발…”조정민은 자기의 뺨을 때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얼굴이 빨갛게 부었으며 입가에는 피가 흘러나왔다.비록 그는 한지훈의 진짜 신분을 알 수 없지만, 한지훈이 결코 상갓집 개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아니면 어떻게 이 많은 특전사를 대동했을까?누가 이런 특별한 힘을 부릴 수 있을까?한지훈은 쌀쌀맞게 입을 열었다.“조정민,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지금 나에게 용서를 빌기엔 너무 늦었어!”말을 끝낸 한지훈은 대장을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끌고 가. 그리고 당장 조씨 가문을 압류해! 털어낸 모든 범죄 증거는 현지 경찰청에 맡긴다! 아, 오늘 내 신분에 대해서는 조용히 처리해! 외부의 추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알겠습니다!”대장이 대답했다.최종 재판과 같은 한지훈의 말에 조정민은 완전히 겁을 먹고 바로 한지훈 앞에 납작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며
하지만 비무장의 규칙에 따르면, 원효천이 비무장에 있는 한 그곳에서 내려갈 수 없었다! 이 순간 원효천도 위험을 느꼈지만, 이미 검을 뽑았으니 멈출 수 없다. 그가 감히 몸을 돌린다면, 칼은 분명 아무런 예고 없이 그의 등을 베게 될 것이다. 검경을 깨달은 강자를 등지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도청전인, 우리 원씨 가문은 당신과 아무런 원한이 없는데, 어찌… 나를 죽이려 하는 것인가?!"이 말을 하며 원효천은 철권을 휘둘렀고, 몸을 날려 도청전인에게 달려들었다! "흥!"그러자 도청전인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한 손으로 검을 휘둘렀다. 휙!한 줄기 은빛이 구천에서 떨어지는 듯 거대한 빛의 장막이 구경꾼들을 비추었다! "안 돼! 도망가라!"원성천은 이미 더 이상 자신의 위치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관중석에서 일어나 원효천에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는 이미 한발 늦었고, 원효천은 이미 검경에 휩싸이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원효천의 몸은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치며 멍한 표정으로 땅에 쓰러졌다. 하지만 실제로 원효천은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무수한 장검들이 그의 몸을 중심으로 빗발치듯 떨어졌고, 그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막아내도 그 장검의 허영이 그의 몸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풀썩! 원효천의 몸이 땅에 떨어졌고, 두 눈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휘둥그레졌다.그 순간! 원효천의 몸이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산산조각 나버렸다! "효천아!"원성천은 눈을 부릅뜬 채 도청전인을 바라보았고, 그의 늙은 눈동자에서 무서운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도청전인! 내 다섯째 동생의 목숨을 돌려내!"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 형체가 비무장 안으로 날아왔다. 원성천을 마주하자, 도청전인의 마음은 저절로 움츠러들었다! 어쨌든 이자는 원효천과 자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있는 강자였고, 게다가 원성천의 실력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자신 위에 있었다! 도청전인은 진
그는 원씨 가문의 넷째 시조, 원성천이었으머, 오성 용급 천왕계 강자였다! 그의 비교할 수 없는 위압감이 순식간에 도청전인의 몸을 감쌌고, 도청전인도 약간 눈살을 찌푸리며 전혀 겁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말했다. "난 이미 한지훈 주상을 내 주인으로 삼았으니, 한씨 가문의 일은 우리 천검종의 일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관여할 수밖에!"이 말을 한 그는 천천히 장검을 뽑아 원효천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 "원씨 가문은 나와의 결투를 받아들여라!"이때 원효천은 속으로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도청전인의 실력은 당연하게도 자신의 위에 있지 않은가! 게다가 소문에 의하면 도청전인은 이미 검경을 깨달았고, 이 검경이라는 것은 등급에도 구분되지 않았다. 이는 모든 경지 위에 완전히 군림하는 또 다른 존재였으며, 심지어 이를 역행하여 천신계 강자와도 겨룰 수도 있었다! 도청전인과의 결투에 직면하자, 원효천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원씨 가문의 체면과 명성을 위해, 원효천은 이를 악물고 큰소리를 칠 수밖에 없었다. "감히 우리 원씨 가문에 선전포고를 하다니, 오늘 내가 당신을 여기서 죽여버릴 테다!"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원효천의 사성 천급 천왕계 강자의 위압이 광장을 뒤덮었으며 주위 온도는 십여 도나 떨어졌다! 많은 기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몸서리를 쳤다. 이것이 사성 천왕의 공포란 말안가?! 반면에 도청전인은 여전히 아무런 영향이 없는 듯 담담하게 제자리에 서 있었다.관중석에 있던 한지훈은 도청전인이 이렇게나 빨리 검경을 터득했다는 것에서 인정하듯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검경!"관중석에 있던 원성천도 한눈에 이를 알아보았다. 도청전인은 정말 비범했고, 그가 검경을 정말로 이해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의혹을 품은 눈으로 도청전인을 바라보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도청전인은 너무나 평범했고, 강자의 기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비무장에 있던 원효천만이 이 순간 자
많은 매체가 하룻밤 사이에 강중으로 달려갔고, 일찍이 가장 좋은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해 이 세기의 대결이 전국에 중계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넷상의 토론은 더욱 고조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원효천의 우승에 배팅했다. 한지훈의 승리 배당률은 한때 1:20 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청전인과 나씨 가문 사람들은 거의 모든 돈을 한지훈에게 쏟아부었다. 순식간에 한지훈과 원효천의 대결이 모두의 마음을 움직였고, 용경에 있던 국왕까지도 이 일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지훈, 절대 원씨 가문에게 져서는 안 되네!"국왕은 밤하늘을 응시하며 나지막이 말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수십만 명의 인파가 강중 광장 전체를 에워쌌다.이때 원씨 가문의 관중석에는 두 노인이 꼿꼿이 앉아 있었고, 원상용은 두 노인에게 차를 따라주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반대편의 우연 그룹은 수십 개의 좌석이 비어 있었고 한지훈과 강우연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시합 공식 시작까지 5분도 채 남지 않았고, 사람들은 속으로 한지훈이 겁에 질려 오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원효천은 검복으로 갈아입고 뒷짐을 진 채 오만함이 가득한 얼굴로 링에 올랐다.바람 한 점 불지 않았지만 그의 길고 흰 수염이 흩날렸고, 유유히 우연 그룹 좌석 쪽을 바라보았다. "마지막 1분이 남았습니다, 만약 한지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포기하는 걸로…"현장에 있던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중들 사이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지훈과 강우연이 많은 사람들 틈에 둘러싸여 비무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한지훈, 한지훈이 왔다!""이제 볼만 하겠군. 한지훈, 내 모든 재산을 당신에게 걸었으니 부디 이기시게!""흥, 바랄 걸 바라야지. 원씨 가문의 가주님께서는 사성 천왕계 고수라고!"비무장 아래 관중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냈다. 이때, 한지훈은 강우연의 손을 잡고 천천히 관중석으로 와서 자리에 앉았다. 응? 원효천은 절로 눈살을 찌푸렸다, 한지훈이 출전할 생각이 없는
원상용은 서둘러 손에 쥔 찻잔을 내려놓고 재빨리 원효천의 방으로 걸어갔다.이때 원효천은 눈을 감은 채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고, 어떻게 하면 한지훈을 제거한 후 다시 원씨 가문의 영향력을 확대해 4대 가문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가주님… 큰일 났습니다!"원상용이 허둥지둥 달려오는 것을 본 원효천은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원상용, 넌 이제 원씨 가문의 가주가 되었는데도 왜 이렇게 침착하지 못하는 것이냐!"이 말을 들은 원상용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대답했다. "그것이… 가주님, 장위성이 죽었습니다!""뭐라고?!"원효천은 이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황급히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한지훈이 이성 천왕계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가?!""아뇨, 장위성을 죽인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백발의 노인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비무에 관한 일은 우선 제쳐두고, 우선 이 사람의 신원을 밝힌 후에…""아니!"원효천은 황급히 손을 내저었다.이제 한지훈은 정면으로 대결에 대응했고 인터넷도 이 일로 시끄러웠는데, 이때 원씨 가문이 갑자기 비무 날짜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 원씨 가문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미 일을 벌인 이상 돌이킬 수 없다! 내일 강중에서 가장 큰 광장에 연무대를 설치해, 정식으로 한지훈에게 도전장을 던질 것이다!"원효천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지금 그의 말에 대한 자신감은 분명히 부족했다. 장위성을 죽인 노인이 누구란 말이지? 설마 한용인 것인가? 정말 한용이라면 이 문제는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한용은 실종된 지 이미 여러 해가 되었는데, 지금은 어떤 경지에 이르렀는지 알 길이 없다! 원효천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는 원상용을 내보낸 후, 방 안을 왔다 갔다 하며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 일은 원씨 가문의 명예와 관련되어 있으니,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한 그는 황급히 휴대전화를 꺼내 잠시 머뭇거리더니 번호
"당신의 선택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겠지!"한지훈은 말을 마친 뒤 몸을 돌려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도청전인도 정중하게 한지훈의 뒤를 따랐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진욱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한지훈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듣자, 한진욱의 몸이 축 늘어지더니 곧장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한씨 가문이 끝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같은 날 오후, 나 씨 그룹은 공식적으로 한씨 가문과의 인수전을 시작했고, 이전에 한씨 가문과 협력했던 여러 지방 은행들도 동시에 중립을 선언했다. 이는 한씨 가문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위층 사무실로 돌아온 도청전인은 몸을 약간 숙이고 한지훈에게 말했다. "주상, 성검종의 수좌를 죽인 일은 성검종 측에서 반드시 원한을 품을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성검종을 뿌리째 뽑아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도청전인의 눈에는 탐욕의 기미가 보였다. 사실 천검종은 오래전부터 성검종을 삼키려 했지만, 마땅한 핑계나 이유가 없었다. 더욱이 도청전인은 이전부터 줄곧 무종에 종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종의 동의 없이는 어떤 종파도 마음대로 합병할 수 없었다.그리고 이제 도청전인은 무종을 떠나 공식적으로 한지훈의 문하에 들어갔으니 더 이상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그는 겸사겸사 성검종을 무너뜨리고 그 문하의 자질이 좋은 제자를 모두 천검종 문파에 들일 생각이었다. 이는 눈에 띄지 않게 천검종의 실력을 새로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 일은 네가 직접 하도록 해. 오늘은 원효천 일 때문에 온 건가?"한지훈의 시선이 도청전인의 얼굴에 쏠리며 무심하게 물었다."그래! 방금 생방송을 봤습니다. 귀한 몸이신 주상께서 어찌 원효천과 같은 천한 놈을 위해 움직이실 수 있단 말입니까! 저에게 맡기시면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도청전인은 진심을 다해 간청했다."하하!"한지훈은 도청전인의 말에 웃지 않을 수 없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좋아, 그때가 되면 네가 먼저 나서는 걸 허락하지!"
장위성이 무릎을 꿇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화들짝 놀랐고 특히 한진욱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성검종의 수좌가 그의 가장 큰 뒷배였는데, 이렇게 한지훈 앞에서 무릎을 꿇다니!한씨 가문에서 또 내세울 만한 카드가 있었던가?! "장… 장 수장님!"한진욱은 불안한 눈빛으로 장위성을 바라보았지만, 장위성은 지금 감히 뒤를 돌아볼 엄두도 낼 수 없었다.한지훈의 강력한 위압감에 심지어 그는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으며, 한지훈의 명령이 없다면 그는 몸을 움직일 용기조차 낼 수 없었다. "날 죽이려고 한 건가?"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장위성을 바라보았고, 이 말이 나오자마자 장위성은 더욱 식은땀을 흘렸다.장위성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포를 입은 한 노인이 우연 그룹 건물로 성큼성큼 들어섰다. "주상!"그 사람은 다름 아닌 도청전인이었다! 그 또한 생방송으로 한지훈이 원효천과의 결투를 응답한 것을 보고 서둘러 이곳으로 온 것이었다. 장위성은 이 목소리를 들었을 때 몸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살짝 곁눈질을 했고, 한지훈 맞은편에 정중하게 서 있는 사람이 도청전인인 것을 확인하자 공포에 떨며 바지에 오줌을 쌀 뻔하기까지 했다. 도청전인은 한때 성검종을 방문해 혼자의 힘으로 장위성 자신을 포함한 성검종의 3대 고수를 물리친 사람이었다! 당시 도청전인은 정말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온 것처럼 그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런 변태마저도 한지훈을 주상이라고 존칭한다는 것인가?!그렇다면 한지훈의 실력은 안 봐도 뻔했다! "그래, 이 사람을 처리해라!"한지훈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으로 장위성을 가리키며 말했다. "예!"도청전인은 대답을 하며, 그의 눈에서 서늘한 빛이 터져 나왔다. 그가 손을 한 번 뻗자, 단숨에 장위성의 혈을 관통했고 눈을 감는 순간 장위성은 자신이 어떤 존재에게 미움을 샀는지 그제야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었고, 한지훈을 가볍게 여긴 대가가 바로 이것이었다! 지금 북양왕 자리에 있지 않고, 세 군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가워지며 직접 사람들을 회의실에서 데리고 나와 회사 1층 로비로 향했다. 로비에는 이미 수십 명의 경비원이 모두 피를 토한 채 기절해 있는 상태였다! 이 광경을 강우연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놀라 입을 가렸고,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누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단 말인가?! 반면에 한지훈은 침착한 얼굴로 로비에 서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동시에 장위성도 다가오는 한지훈을 보고는 비웃으며 말했다. "한지훈, 네놈이 드디어 나왔구나!"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은 누구지?"그러자 장위성은 비통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네놈이 내 애제자를 죽였는데도 감히 내가 누구냐고 묻는 것이냐? 좋다, 그렇다면 알려주지! 난 성검종의 수좌, 장위성이다! 오늘 내 제자의 복수를 위해 네놈의 목을 베러 왔다!"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얼굴이 굳어지며 대답했다."성검종의 수좌? 들어본 적이 없군! 그럼 당신의 애제자는 누구지?"그의 대답에 장위성은 크게 자극을 받은 듯 화를 내며 소리쳤다. "건방진 놈! 성검종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내 애제자인 곽연이 바로 어제 네놈에게 죽임을 당했어!!"그러자 한지훈은 그제야 생각이 난 듯 냉소를 흘렸다. "하하, 생각났군. 그자가 당신의 제자였다니, 어쩐지 실력이 형편없는데도 굳이 찾아와서 도발을 하는 모습이 닮았군그래!" "이, 이 자식이! 정말 오만하기 그지없군! 오늘 반드시 네 목을 따서 내 제자의 복수를 할 거다!!"장위성은 화가 나서 포효했고, 그의 몸에서 현급 천왕의 기세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우연 그룹 건물 전체를 뒤덮었다! 주위에 있던 평범한 사람들은 그의 기세를 감당할 수 없어 그 지라에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강우연도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약간 버티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한지훈이 손을 뻗어 그녀를 부드럽게 잡아당겨 장위성의 강압과 살기를 차단했다. 그러자 장위성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지훈이 이성 현급 천왕의 기세를
그러자 한진욱이 다급하게 대답했다."장 수좌님, 이자는 지금 우연 그룹에 있습니다. 그는 우연 그룹 배후의 사장이며, 그의 아내가 바로 우연 그룹의 대표입니다!""하지만, 그는 또 다른 신분이 있는데, 수좌님께서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장위성은 눈살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한진욱을 바라보며 말했다. "말해!"그러자 한진욱은 그의 눈빛에 겁을 먹고 다급하게 말했다. "장 수좌님, 이자가 바로 용국의 북양왕입니다!""뭐?! 북양왕?!"장위성은 이 이름을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심지어 복수심도 사그라들기까지 했다. 북양왕, 그는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인물이지 않은가! 만약 그가 북양왕을 대적하려 한다면, 이는 용국 작전부에 선전포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장위성의 충격에 빠진 얼굴을 본 한진욱은 다급히 덧붙였다. "하지만 수좌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원씨 가문의 말에 따르면 한지훈은 이미 북양왕의 군직을 사임했고, 게다가 국왕과 불화가 있는 듯하더니 이제야 강중으로 돌아왔습니다!"이 말을 들은 장위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그의 눈에서 한기가 다시 살아났다. "북양왕도 아닌 평범한 자가 내 애제자를 죽이다니, 성검종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구나! 이렇게 된 이상, 오늘 그놈을 반드시 죽이겠다!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성검종을 건드린 자는 설령 전임 북양왕이라도 죽음으로 죄를 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릴 테다!"장위성은 살의로 가득 찼고, 만약 한지훈이 여전히 북양왕이었다면 감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이제 북양왕이 아니었기에 그는 거리낌이 없었다! 만약 그가 한지훈을 죽인다면, 아마 그는 천하에 이름을 떨치고 국왕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이 생각을 한 장위성은 즉시 일어나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당장 나를 따라 우연 그룹으로 향해 한지훈을 죽인다!""예!"한진욱은 기뻐하며 서둘러 장위성을 따라 회의실을 나와 차를 타고 우연 그룹
그 후, 한지훈의 응전과 동시에 그에게 관을 준비하라는 말은 원효천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쾅!"거의 순식간에 원효천의 몸에서 섬뜩한 기운이 분출되며 호텔 전체를 가득 채웠다! 원상용 등 원씨 가문 사람들은 원효천의 곁에 서서 모두 살을 에는 듯한 한기를 느꼈다. 원효천의 안색은 몹시 어두웠고, 그의 눈에는 살기가 뿜어져 나오며 TV 화면에 나오는 한지훈을 주시했다. "건방진 자식! 네놈이 죽음을 자초하는구나!!"원효천은 화가 나서 포효했고, 그의 기세에 화면에 금이 가며 산산조각 났다! 이 광경을 본 원씨 가문 사람들도 몇 번 숨을 헐떡이더니 황급히 몸을 숙이며 말했다. "축하드립니다 가주님, 실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하셨군요!""가주님, 화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한지훈 그 건방진 놈은 죽이면 그만입니다!"원상용이 다급하게 말했다."흥!"원효천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창가로 걸어가 강중 전체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난 단 한 번도 한지훈을 안중에 둔 적이 없다! 내가 신경 쓰는 것은 강중 전체이지! 북양왕 따위는 한 손으로도 잡아 죽일 수 있다고!""예, 예, 가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원상용이 얼른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그런데 가주님,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번에는 이미 실패를 했습니다…"그러자 원효천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 되물었다. "한씨 가문은 어떻게 되었지?""예, 스파이에 따르면 한씨 가문 가주인 한진욱이 이미 성검종의 수좌인 장위성과 연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제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장위성은 오늘 강중에 도착해 m의 애제자인 곽연의 복수를 할 것입니다!"이 말을 들은 원효천은 돌아서서 말했다."응? 성검종의 수좌인 장위성이 직접 움직이다니, 이건 내 예상 밖이군.""장위성은 이미 수년 전에 이성 현급 천왕의 경지에 도달했지! 그가 직접 나선다면 한지훈 그 자식은 죽음을 면치 못할 거다!"이 말을 한 원효천의 얼굴에는 흉악한 냉소가 가득했다.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