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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한지훈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허리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강우연의 작은 손을 잡으며 물었다.

“나한테 말해, 누가 때렸어?”

강우연은 망설였고 한지훈의 눈을 피했다.

한지훈이 너무 진지하게 바라보자 강우연은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말했다.

“큰…. 큰아버지에요.”

강문복?

빌어먹을!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고 눈에서는 본노가 터져 나왔다!

“왜 때렸어?”

한지훈이 물었다.

강우연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프로젝트 때문이에요. 너무 큰일은 아니니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강우연은 한지훈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까 봐 걱정되었다.

한지훈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가볍게 손을 뻗어 강우연의 작은 얼굴을 만졌다. 그 붉은 손바닥 자국이 한지훈의 마음속을 분노로 가득 채웠다!

“정말 괜찮아?"

한지훈은 다시 물었다.

강우연은 웃으며 한지훈의 큰 손을 잡으며 “괜찮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밤중에 한지훈은 작은 뜰의 의자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강우연과 한고운이 잠에 든 뒤에 용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왜냐하면 용일이는 용경 북양구의 원씨 가문의 일을 조사하러 갔기 때문이다.

“보스, 무슨 분부가 있으십니까?”

용이는 아주 공손하게 물었다.

한지훈은 “요 며칠 동안 결혼식 준비는 잘 돼 가고 있나?”라고 물었다.

“보스,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것은 다 잘 계획되어 있습니다.”

용이가 대답했다.

“좋아!”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몇 명의 일꾼들을 더 준비시켜 S시의 주위를 지키도록 해. 혼례일날 반드시 예측할 수 없는 세력들이 올 거야. 특히 북양오국과 서방의 몇몇 나라들에서 내가 혼례를 치른다는 것을 알면 반드시 망치러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보스, 밀준은 이미 사람을 배치하여 S시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밀준이 드래곤 궁의 형제들에게도 알렸습니다. 그들도 이미 여러 차례로 나눠서 S시의 비밀리에 잠입했습니다.”

용이는 신속하게 대답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전화를 끊었다.

혼례일에는 반드시 어떠한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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