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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용일은 차가운 눈길로 하두용을 보더니 발차기를 날렸다.

“팡”

이 발차기에 하두용은 3,4미터밖으로 뒤에 있는 소파에 무겁게 날아 떨어졌고 그 힘에 의해 소파까지 넘어뜨려졌다.

하두용은 신음소리와 함께 복부를 만졌는데 갈비뼈가 몇 대 부러진 것 같았다.

하지만 하두용은 용일 일행에 대하여 찍소리 한번 못했다.

이 사람들은 전신무장한 특전사들이잖아.

하두용이 아무리 용기가 넘쳐도 이들 앞에서는 꼼짝달싹 못 한다.

“군인어르신,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나요?” 하두영은 아픔을 참으면서 바닥에 꿇어앉아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용일은 차가운 눈길로 그를 내려보면서 “범고길이라고 알지?”

범고길?

하두영은 곧바로 멍해졌다. 이는 범고길하고 무슨 연관이지?

설마 그 자식이 내가 2천만원을 받고 일 처리를 해주지 않아서 나를 팔았나?

“네, 알고 있습니다만…”하두용은 아무것도 감출 생각 없이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범고길이 너더러 사람들을 불러 한지훈이라는 분을 건드리라고 했지?다리 하나를 망가뜨리라고?”하고 용일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차갑고 무서운 기세가 뿜기면서 끝없이 확장하고 분출하고 있지 않는가?

하두영은 떨리는 몸을 추스리며 머리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그놈이 확실히 저더러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만 군인어르신, 혹시 한지훈은…”

“흐, 너 따위가 어찌 그분의 신분을 알려고 해?”

용일은 화내면서 소리치고 또 한 번 발차기를 날렸다. 이번에는 하두용의 어깨모서리를 찼는데 하두용은 바닥에 뒹굴며 넘어졌다.

“한 놈도 빠짐없이 전부 데려가!”하고 용일은 지시하였다.

순간이지만 특전사들은 하두용 등 모든 인원들을 제압하여 데리고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하두용은 후회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이제야 정두현이 자기한테 전화해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던 것이다.

죽일 놈의 범고길…

너 이 썩을 놈 때문에 내가 뒤지게 생겼다!

내가 이번 고비를 넘기게 되면 너를 가만히 두나 보자!

하두용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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