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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하두용은 코웃음을 치면서 “허허, 정도현이 제아무리 강하다 해도 해녕성까지는 손을 못뻗을걸. 해녕성에 있는 나를 호구로 보는 거야?”

해녕성 녕나리야 말로 해녕성 지하 세계의 통이야!

이 사람은 극히 드물게 얼굴을 보이지만 세력은 대단히 방대하고 관계망은 또한 엄청나게 깊고 넓거든.

누구나 할 것 없이 녕나리야말로 해녕성의 오야봉이지!

이분만 계신다면 해녕성의 지하세력은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어!

“그럼, 두용형님, 정도현은 도대체 뭘 원하는 겁니까?” 라고 한 부하가 물었다.

하두용은 이마살을 찌푸리며 “글쎄, 정도현 말로는 내가 영원히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사람을 건드렸다고 나더러 오군에 가서 사죄하라고 하더구만.”

“미쳤군! 우리 두용형님은 이미 오군을 떠났는데 그 개뿔 같은 나리가 무슨 자격으로 우리 두용형님을 오라 가라 합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두용형님, 형님은 우리 해녕성 사람으로서 정나리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이래라 저러래할수는 없죠!”

“우리 두용형님이 건드린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정나리가 뭐라고 나서는 거야?”

몇몇은 제각기 한마디씩 궁시렁댔다.

하두용은 갑자기 양주 한 컵을 원샷하더니 빈잔을 바닥에 힘껏 던져 부셔버리고 큰 소리로: “그래 정도현이 뭔데? 예전에는 내 보스여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젠 내 보스가 아니잖아! 나 하두용도 이제 형제들과 세력이 있으니 왜 그 사람한테 쫄아야돼?” 라고 말하면서 짤렸던 두 손가락의 위치를 만지면서 “이 두 손가락을 언젠가는 다시 받아올 거야!”라고 다짐했다.

한편, 정도현은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리님, 이 하두용이라는 놈이 제 말을 안듣네요.” 라고 공손하게 전달하였다.

“알았어.”하고 대답한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나서 한지훈은 용일한테 전화를 했다. “해녕성에 한 소대 보내서 하두용을 잡아와!”

“넵 알겠습니다. 총사령관님!” 라고 용일은 힘차게 대답하고 곧바로 차로 이동하여 오군주군본부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순식간에 20명의 특전사를 선발하여 해녕성으로 향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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