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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다행히 천향 공장은 서랑구와 그리 멀지 않아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향 공장 밖에는 방망이와 비수를 든 험악한 조폭들이 죽치고 있었다.

그들은 대형 트럭을 이용해서 공장 입구를 막고 설비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한지훈은 다급히 그쪽으로 달려갔다.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조폭들은 한지훈이 다가오자 방망이를 손에 쥐고 협박했다.

“젠장! 넌 또 누구야? 이 공장 봉쇄했어. 다른 곳 알아봐!”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한지훈의 주먹이 날아왔다.

쾅!

한 주먹에 소리를 지르던 조폭이 멀리 나가떨어졌다. 그는 그대로 공중을 날아 트럭에 허리를 부딪히며 추락했다.

놈은 두 눈이 뒤집히더니 입에서 피를 뿜으며 정신을 잃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조폭들이 분노의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젠장! 지금 쳤어? 너 죽고 싶어?”

입구를 지키던 십여 명의 조폭들이 칼을 휘두르며 한지훈에게 달려들었다.

“주제도 모르는 것들!”

한지훈은 싸늘하게 말을 뱉고는 놈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십여 명의 사내들이 공중을 날며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토해냈다.

한지훈은 싸늘하게 그들을 흘겨보고는 공장으로 들어갔다. 멀리서 보니 조폭들이 공장 직원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십여 명의 공장 직원들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서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맨앞에 선 남자가 강우연을 끌고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지훈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솟구쳤다. 그는 쏜살같이 녀석을 향해 달려가며 소리쳤다.

“그거 놔!”

쾅!

강우연을 끌고 가던 남자는 순식간에 눈앞에 나타난 한지훈의 다리에 복부를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남자는 힘없이 허공을 날아 공장 폐기물을 모아놓은 쓰레기더미에 처박혔다.

위에 쌓였던 쓰레기들이 무너지며 남자는 그대로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버렸다.

그 모습을 본 현장의 조폭들은 경악에 빠진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현장에서 소란을 부리던 녀석들은 헉 하고 가쁜 숨을 들이켜며 멍하니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바닥에 쓰러진 강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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