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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1화

왕 주임도 미간을 찌푸리더니 “됐어! 이 선생 추측하지 마! 네가 대신하여 입학 절차를 밟아, 나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도록 할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왕 주임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교무처를 떠났다.

빌어먹을!

재수 없어!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엄청 했는데 뜻밖에도 기다리고 있는 가정이 이러한 가정이라니!

왕 주임은 곧 화가 폭발할 것 같았다!

신아 사립 유치원에는 평범한 가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년에 최소 20만 이상을 소비해야 다닐 수 있다.

하지만 평범하다 할지라도 최소 벤츠랑 오디 같은 차는 몰고 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당나귀 같은 차를 몰고 오는 것은 또 처음 본다!

이택해도 어쩔 바를 몰라 했고 안경을 올리고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고 들어오며 “왕 주임은 누구십니까?”라고 말했다.

이택해는 미지근하게“당신이 한고운의 아버님 한지훈입니까?”라고 물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택해는 한지훈을 아래위로 훑어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이렇게 가난하고 당나귀 같은 차를 몰고 신아 사립 유치원에 오다니...”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 앉아있는 두 명의 선생님 그리고 한고운과 한지훈까지 다 들었다.

한지훈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하지만 입학 첫날에는 한고운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선생님과 다투고 싶지 않았다.

이택해도 "왕 주임이 잠시 일이 있어서 먼저 갔습니다. 제가 직접 접대할 테니 저를 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먼저 입학 처리를 합시다.”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택해를 따라 교무처로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교무처 안이 보였는데 아주 성대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택해는 들어서자마자 “뭘 멍하니 있어? 빨리 뜯어! 거추장스럽게!"라고 말했다.

“네네네!”

또 다른 남자 선생님은 서둘러 주변 현수막과 간식거리를 모두 치웠다.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손을 잡고 있는 한고운은 작은 머리를 쳐들며 억울한 표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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