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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허튼소리! 허풍쟁이!”

앞선 남자아이가 대뜸 소리쳤다. "네 아버지 주제에 백화점을 산다고? 거짓말하지 마! 이 거짓말쟁이야!”

한고운은 급하게 "거짓말 안 했어!”라고 말했다.

"이 거짓말쟁이를 때려라!”

그 남자아이는 소리를 지르고 손에 들고 있던 문구를 집어 한고운에게 던졌다!

그리고 20여 명의 아이들도 같이 문구, 연필, 가방 등 아무 물건이나 한고운한테 던졌다.

소완은 상황이 안 좋아지자 인츰 한고운을 보호하며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어린 부잣집 아이들을 그녀는 건드릴 수가 없었다.

한고운은 교실 밖에서 억울하여 눈물을 흘렸다.

소완은 몸을 숙여 한고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고운아 괜찮아?”라고 물었다.

한고운은 입을 오므리고 울면서 말했다.

“소선생님, 고운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고운이는 바보도 거짓말쟁이도 아니에요. 아빠도 아니에요...”

소완은 한숨을 쉬면서 맘속으로 한지훈을 원망했다!

아빠 노릇을 어떻게 했으면 평소에 이러한 거짓말로 아이를 속였던 거야?

백화점을 샀다고?

소완은 한지훈의 사장님이 백화점을 샀는데 자기가 샀다고 한고운한테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했다.

S시의 갑부랑 아는 사이라고?

S시의 갑부 같은 인물은 그들같이 하찮은 사람이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인물이 아닌데?

한고운의 가장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어떻게 애한테 이런 걸 가르칠 수 있지!

소완은 급했다. 먼저 한고운 보고 밖에서 기다려라 하고 교실로 들어가 부잣집 아이들한테 엄청 많은 말을 해서 달랬다.

4,5살밖에 안 되는 애들은 전부 S시의 돈이 많은 금 뭉텅이 집안의 자식들이다.

만약 잘 달래지 않는다면 소완은 쫓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소완은 한고운을 다시 교실로 들여보내고 맨 뒷구석에 앉혔다. 왜냐하면 한고운이 늦게 와서 자리가 구석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저녁 하교 시간이 되자 소완은 박수를 치며 20여 명의 아이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 선생님께서 어린이들에게 작은 임무를 내줄거예요. 내일 학교에서 학부모 교류회를 열 거예요.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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