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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순간, 여러 경호원은 한지훈과 강우연에게로 달려들었다.

강우연은 겁을 먹고 한지훈 뒤에 숨었다.

“우리 물건 훔치러 온 거 아니에요.”

하지만 조 매니저는 이미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비아냥거리기 바빴다.

“검사해 보면 알게 될 거야!”

경오원이 강우연과 한지훈의 몸에 손을 대려고 할 때 조 매니저 몸 뒤에서 노여움에 가득 찬 소리가 들려왔다.

“그만해!”

조 매니저는 몸을 떨며 뒤를 돌아보았다.

도중기가 화난 모습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회장님, 무슨 일로 나오신 겁니까?”

조 매니저는 순간 얼굴이 확 바뀌면서 웃으며 다가갔다.

도중기는 자우림 레스토랑의 주주 임으로 사장이기도 하다.

자우림 레스토랑은 체인점이고 다른 도시에도 있다.

게다가 도중기는 H시 도영 그룹의 회장님이다.

팍!

도중기는 두 말 하지 않고 노여움에 가득 찬 채로 조 매니저의 뺨을 때렸다.

“어디 감히 내 손님을 쫓아내! 내가 어렵게 모셔 온 손님인데 네가 뭔데 함부로 쫓아내는 거야!”

조 매니저는 순간 굳어졌다.

벌겋게 부어버린 얼굴을 만지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도중기를 보고 다시 고개를 돌려 한지훈과 강우연을 보았다.

도중기는 조 매니저를 째려보고 웃으며 한지훈과 강우연을 바라보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한다고 했는데, 역시나 부족 했나 봅니다. 아래 사람이 실수를 좀 한 거 같은데, 어서 들어오세요.”

한지훈은 도중기를 차가운 시선으로 보면서 말했다.

“아니요. 더 이상 들어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듣자 하니 이곳은 서민을 대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 같은 서민이 이렇게 화려한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웃음거리가 됩니다.”

한지훈의 말에 홀의 분위기는 거의 영점에 이르렀다.

도중기는 고개를 돌려 조 매니저를 죽도록 노려보며 소리쳤다.

“당장! 두 분께 무릎 꿇고 사과드려!”

풀썩!

조 매니저는 망설임 없이 두 무릎을 땅에 꿇었다.

그리고 한지훈과 강우연에게 죄인 모드로 사과했다.

“두 분께 죄송합니다! 제가 순간 정신이 나가서 두 분께 실수했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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