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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그러자 한지훈은 웃으며 답했다.

“아, 우리 사장인데, 지난번에 말했던 도설현 있잖아, 마침 방향이 같아서 데려다 준거야.”

“그래요? 그냥 사장이에요? 방향이 같아서 데려다준 거예요?”

강우연은 반문하며 말하지 못할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지훈은 순간 멍해져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냥 사장 맞아. 왜 그래?”

“흥!”

강우연은 콧방귀를 끼며 한지훈 품에 있던 한고운을 도려 안았다.

“고운아, 우리 집에 가자!”

한지훈은 더욱 어리둥절해졌다.

머리를 긁적이며 두 사람의 뒤를 쫓아갔다.

“우연아, 지난번에 말했던 일 우리 사장님이 허락해 주셨어. 2년 치 월급을 가불해 주기로 했어! 이젠 고운이 그 학교로 보내도 돼.”

강우연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지훈을 응시하며 질투에 잔뜩 젖은 말투로 입을 열었다.

“그래요? 지훈 씨 사장님이 지훈 씨한테 참 잘해 주네요. 2년 치 월급도 가불해 줄 만큼!”

말을 마치고 강우연은 몸을 돌려 정원으로 들어갔다.

한지훈은 문 앞에 덩그러니 서서 어안이 벙벙했다.

갑작스러운 상황과 180도 달라진 강우연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때, 지프차 한 대가 문 앞에 세워졌고 용이가 차에서 내려 한지훈 앞으로 공손하게 다가왔다.

“총사령관님, 사대 가문에 대한 실마리가 나왔습니다.”

한지훈은 즉시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장 보고해.”

“지금 알아본 상황에 의하면 사대 가문은 용국에서 백 년 동안 전승해 온 가문이라고 합니다. 청나라때부터 계속 존재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 힘과 실력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그중 한 가문만 알아냈는데, 바로 원씨 가문입니다. 원씨 가문의 조상은 백 년 혼전을 겪은 원 총수라고 합니다.”

“원씨 가문?”

한지훈은 단 한 번도 이 가문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없다.

“네! 이 원씨 가문도 우리가 수많은 인력과 인맥을 동원하여 겨우 알아낸 것입니다. 그러나 단언 할 수 있는 것은 원씨 가문이 용국 사대 가문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원씨 가문의 실력은 아주 강합니다. 은거한 가문에 속하고 밖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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