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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그 시각 한지훈은 도설현이랑 카이로스 호텔에 도착했다.

오늘 밤 카이로스 호텔 1층 전체는 대절 되었고 대문과 사면팔방은 모두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로 둘러싸였다.

도설현과 한지훈이 문 앞에 도착하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은 차갑게 “도 아가씨, 개인 소지품을 검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설현은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가방을 건네주었다.

경호원은 검사를 하고 공손하게 “도 아가씨,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진 도련님이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설현은 안으로 걸어 들어갔고 한지훈도 그 뒤를 따랐지만, 이때 한지훈은 경호원에게 제지당했다. 경호원은 차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저희 진 도련님께서는 도 아가씨 한 사람만 초대를 했으니 밖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도설현을 바라보았다.

도설현은 매서운 눈초리로 보며 “저 사람은 내 경호원이다. 나랑 2미터도 떨어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도 아가씨, 이것은 진 도련님의 뜻이니 저도 그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도설현은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하는 스타일이다. 그녀는 바로 한지훈을 데리고 떠나려고 했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은 상황을 보고 즉시 헤드셋을 통해 몇 마디 말을 건넨 후 답변을 듣고 도설현 뒤를 쫓아가며 "도 아가씨, 죄송합니다. 같이 들어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도설현은 냉담하게 콧방귀를 뀌고는 돌아서서 한지훈을 데리고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 전체가 이미 대절돼 대기 중인 종업원들만 눈에 띄었다.

호텔 가장 큰 창가 쪽에는 긴 식탁이 있었다.

식탁 위에는 값비싼 식기들이 놓여 있었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로마네 꽁디 몇 병도 있었다!

회색 체크무늬 양복을 입은 젊고 잘생긴 남자가 기름투성이의 얼굴을 하고 주인석에 앉아 있었는데 도설현을 보자마자 급히 일어나 손을 내밀더니 웃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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