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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젠장! 어쩐지 그 멍청이들이 임무를 실패했다 했어! 멍청이들이 말한 고수가 바로 너였구나! 그래서 뭐? 한발은 피할 수 있어도 총탄을 전부 피할 수 있을까? 죽어!”

암살자는 미친 사람처럼 한지훈을 향해 연속으로 총을 발사했다.

한발만 맞아도 치명상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방아쇠를 당긴 순간에 한지훈은 허리춤에서 은침을 꺼내 적을 향해 뿌렸다.

네 개의 침이 섬뜩한 기세로 허공을 날더니 총탄을 전부 명중하자 총탄의 궤적이 변했다.

전부 한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북양 총사령관 한지훈은 아무도 뛰어넘을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한 자였다.

가는 침으로 상대의 목을 따는 것도 그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이는 신의로 불리는 손강수가 필생의 의술을 쏟아부어 단조한 무기였다. 손강수는 강철도 쉽게 뚫을 수 있는 이 예기를 한지훈에게 선물로 주고 그에게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침술을 가르쳤다.

한지훈은 손강수의 수제자로서 그의 모든 의술을 전수받은 유일한 제자였다.

하지만 한지훈 본인은 의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무기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이 침들은 사람을 구하는데도 쓰이지만,무시무시한 살생 무기이기도 했다.

과거 한지훈은 이 침술로 적국의 전신급 장수들의 목을 벴다.

이어지는 광경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

한지훈은 오른발을 힘껏 구르더니 사냥감을 추격하는 맹수처럼 신속하게 적에게 달려들었다.

그 순간 그의 주변에 있던 의자, 테이블 할 것 없이 거대한 충격에 공중으로 흩뿌려졌다.

사람들이 눈 깜짝할 사이, 암살자가 다섯 번째 총탄을 발사한 순간, 한지훈은 귀신처럼 암살자의 측면에서 나타나더니 왼손으로 상대의 총구를 잡았다. 그 순간 총구가 휘고 부품들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다.

그가 오른손을 휘두르자 예리한 표창이 암살자의 목을 관통했다.

순식간에 시뻘건 피가 암살자의 목에서 뿜어져 나왔다.

암살자는 경악한 눈빛과 함께 피를 뿜으며 뒤로 넘어갔다. 바닥에 쓰러진 암살자는 고통스럽게 경련을 일으켰다!

번개보다 빠른 속도였다!

목숨을 곧 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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