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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그 암살자는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확인도 못 하고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 남은 암살자는 동료들이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겁을 먹고 다급히 걸음을 돌렸다!

살고자 하는 본능이 지금 도망쳐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짧은 순간에 손쉽게 두 명이나 제거한 상대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보통내기가 아니야! 당장 돌아가서 주인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겠어!’

집안에서 버림받은 모녀의 병실 입구에 이런 실력 좋은 경호원이 지키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그들 조직에서도 이 정도의 실력자는 많이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의 주인님 정도 되는 실력을 갖춘 자만이 대적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지훈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암살자를 향해 다가가더니 그 자리에서 다리를 날려 놈의 복부를 걷어찼다.

쾅!

고통스러운 신음과 함께 암살자는 그대로 공중을 날아 죽은 동료의 시체 옆에 떨어졌다.

그 뒤에 이어지는 공격에 그는 다시 공중을 날아 복도 끝의 창문을 뚫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곳은 3층이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등에서 뼈가 부러지는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3층 입구에서 그를 노려보던 남자는 공중으로 몸을 솟구치더니 가볍게 3층에서 밑으로 착지했다.

이 정도 높이에서 그대로 추락했다면 일반인은 다리 하나 정도 부러졌을 것이다.

하지만 한지훈은 내력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그의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충격으로 인해 시멘트 바닥에 금이 갔다.

그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아직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암살자의 가슴을 발로 짓밟았다.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뼈가 부러지고 암살자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한지훈은 마치 저승사자처럼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솜씨를 보아하니 어느 정도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친 것 같은데 어디서 온 거지? 널 보낸 조직과 국가를 말해. 왜 여기 나타난 거야?”

가슴이 짓밟힌 암살자는 온몸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고통에 부들부들 떨었다.

그의 눈에 한지훈은 무시무시한 저승사자로 보였다.

정보에 뭔가 문제가 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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