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은 곁눈으로 강우연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 부드럽게 눈물을 닦아주었다.“걱정하지 마! 우린 안 죽어!”한지훈은 즉시 품에서 동원구 본부 공문서를 꺼내어 두 손 높이 쥐었다.그리고 한지훈은 노하며 소리쳤다.“길정우! 이건 동원구 본부에서 직접 내린 공문서다! 위에는 작전 부 장군 7명과 서효양 총사령관님의 친필 사인과 인장도 있다! 지금부터 동원구 본부에서의 너의 모든 직무를 파기한다! 군단장 자리까지 말이다! 만약 명을 어기고 무기를 내려놓지 않으면 현장에서 사살한다! 길정우의 친위도 들어라! 당장 무장을 해제하고 무기를 내려놓고 심사를 대기한다! 마찬가지로 군령을 어길 시에는 현장에서 사살할 것이다!”한지훈의 고함은 길씨 가문 정원 전체에 울려 퍼졌다.길정우 3천명의 친위는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총구가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길정우는 무대 위에 서서 한지훈이 높이 들고 있는 공문서를 보면서 노여움에 히스테리를 부렸다.“한지훈! 헛소리하지 마! 어디 감히 이런 가짜 공문서로 군심을 흔들려고 그래! 다들 잘 들어! 한지훈 손에 있는 저 문서 가짜다! 다들 당장 총 들어!”“방자하다! 군령을 어길 시에는 현장에서 사살한다고 분명히 경고했어! 이 공문서 진짜야! 그러니 그만 강행하고 포기해!”한지훈은 길정우를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길정우! 두 눈 똑똑히 뜨고 한 번 봐봐! 네 주위에 뭐가 있는지!”한지훈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길씨 가문 정원 밖에는 발걸음 소리가 하늘을 뒤흔들었다.한지훈이 데리고 온 만 명의 오군 주군 본부의 군졸들이다.그들은 길 씨 가문 원에서 10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주둔하여 지키고 있었다.그리고 지금은 모두 집결하여 길씨 가문 정원 전체를 포위했다.모두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만 명의 오군 주군 본부의 군졸은 장탄하고 획일적이게 이곳을 에둘렀다.앞을 내다보면 어두운 밤하늘 아래 온통 완전 무장한 군졸들뿐이다.십여 대 탱크의 포구가 돌연히 돌기 시작하더니 길 씨 가문 정원을 조준했다.만 명의 군졸로
그럴 리가 없다!북양구 깃발이 이곳에 나타날 리가 없다.순간 길정우는 온몸을 세차게 떨며 동공도 확장되었다.흑녹색의 인파가 거리 끝에서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는 지면을 흑녹색의 해양으로 덮어버려 질서 있게 걸어오고 있다.한 북양구 깃발 아래에는 3천 명의 방진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다.무궁한 태풍군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날카로운 칼날처럼 모든 이의 시선을 가득 채웠다.푸른 바다보다 더욱 웅장한 흑녹색의 해양이다.그리고 북양구 군졸들이 입고 있는 군장은 바람에 휘날리고 눈보라를 맞으며 칼과 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이는 북양구 전구에서 출발하여 오군으로 오는 길에 남겨진 낙인이다.강인한 3만 북양구 부대는 북양구 깃발을 들어 올리고 바람을 맞으며 오고 있는게 끝이 보이지 않았다.모든 이의 시선은 빈틈이 하나도 없이 온통 그들로 가득 채워졌다.길씨 가문 정원 주변 3길로미터 이내는 살의가 하늘을 찌르고 파도처럼 밀려드는 사람들이 밤하늘을 삼켜버릴 기세다.구체적인 인원수는 얼마 정도 될까?이 사람들은 어느 작전 부대에서 나온 군졸들일까?그들에게서 풍기는 살의는 전례없이 짙다.길정우가 데리고 온 3천명의 친위, 한지훈이 데리고 온 만 명의 오군 주둔 부대의 군졸과는 하늘과 땅 사이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모든 이들의 머리 속에 순간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어쩌면 눈 앞에 있는 이 사람들이야말로 용국을 지키는 진정한 호위군졸이다!3만 북양구 호랑지사!길 씨 가문 정원 밖에 장엄하게 우뚝 서 있다.그 누구라도 이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면 아연실색할 것이다.길정우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서 다리가 나른해졌다.이마에도 끝끝내 공포에 지린 식은 땀이 맺혀졌다.길정우도 동원구 본부의 군단장으로 전쟁에 나간 적이 있다.하여 길정우는 눈앞에 있는 북양구 군졸 3만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얼굴이 하얗게 질린 또 다른 이유는 이 3만 북양구 군졸이 바로 북양 30만 사병중에서 가장 강한
만약 한지훈이 정말로 북양구 총사령관이라면?“한지훈, 북양구 3만 호랑지사가 널 위해 온 거야?”길정우는 끝내 이 물음을 내뱉었다.답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며 정신이 곤두세워졌다.한지훈은 내내 차가운 모습으로 하고 있다가 뒤를 돌아 흑녹색의 해양을 바라보고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뒤를 돌아 길정우를 바라보며 되물었다.“네 생각에는?”“아니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저 사람들은 보통 병사가 아니라 북양구 3만 호랑지사라고! 용국에 이름을 떨치고 8국 백 만군을 위협한 불패 지사라고! 절대 너 때문에 이곳까지 왔을 리가 없어!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길정우는 흥분되어 목소리까지 떨려 히스테리를 부렸다.순간 모든 이들의 시선은 모두 무대 위 소포트라이트 아래에 서 있는 한지훈에게로 집중되었다.길정우가 내 던진 질문은 그들의 의문이기도 하기때문이다.오군에서 북양구 3만 호랑지사가 나타났다는 건 세간을 뒤흔들 빅이슈이다.“설마 정말로 북양구 총사령관 인거야? 그럼, 우리 인제 죽는 거야? 아까 말실수 한거 같은데.”“끝났다! 인생 종 쳤어! 북양구 총사령관님의 미움을 산 거야? 집안 전체가 날아가는 거 아니야?”“맙소사! 한씨 가문의 상가견 이잖아! 근데 왜 갑자기 생뚱맞게 북양구 총사령관이라고 하는 건데! 오해라도 생긴 거 아니야?”다들 미친 듯이 의논하며 벌벌 떨었다.심지어 어떤 이는 겁에 질려 바지에 실수까지 했다.땅에 주저앉아 다들 자기 가문 미래만 생각하고 있었다.그들 속에서도 가장 놀라워하는 이들은 바로 강준상과 강문복 일가다.그들은 무대 위에 우뚝 서 있는 한지훈을 한사코 쳐다보고 있다.어리석은 놈의 모습과 위풍당당하고 모두가 숭배하는 북양구 총사령관의 모습을 부단히 겹쳐 보았지만, 이입이 되지 않았다.“아니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쟤가 어떻게 북양구 총사령관이야! 쟤는 그냥 한씨 가문의 상가견이고 병X이야!”강희연이 흥분하며 나지막이 말하자 옆에 있던 강문복은 화들짝 놀라며 강희
북양구, 특별 제작 군복.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으로 향했다.앞에는 청용의 발이 새겨져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뒤에는 북양구 마크가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추앙하고 사랑하는 휘장이다.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은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옷이다.그렇다면, 한지훈은 정말로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란 말인가?귀화군졸 정도의 신분이 아니었단 말인가?순간 다들 들숨을 내쉬며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오늘 밤, 길씨 가문이 상대해야 할 적이 어떠한 존재임을 똑똑히 알았기 때문이다.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길정우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 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히스테리를 부렸다.“말도 안 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이 군복 가짜야! 가짜라고! 밖에 있는 북양구 3만 호랑지사도 모두 가짜야!”길정우는 믿겨지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아 마음속으로 강력하게 저항했다.하지만 저항할수록 두려움은 배로 커져갔다.왜냐하면 북양구 3만 호랑지사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가 결코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군졸이 확실하다.게다가 용국에서 파이터 킹 깃발을 가짜로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없다.일단 만들게 되면 죽을 죄를 지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구족을 주멸하는 사죄이다. 길정우가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고 해도 사실이 떡 하고 놓여져 있으니 승인하고 싶지 않아도 승인해야만 한다.갑자기 길정우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한지훈을 겨냥했다.두 눈은 어느새 충혈되어 노여움으로 가득 찬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난 절대 믿을 수 없으니 네 정체가 뭔지 똑똑히 불어! 네가 북양구 고위층 지도자 라는 거 죽어도 못 믿겠으니 당장 네 정체를 말하라고! 아니면 지금 죽여버릴 거야!”길정우의 고함과 함께 다들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길정우는 미친 것이 확실하다.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를 앞에 두고 감히 총을 겨냥한다는 건
무대 아래에 있던 한민학도 그 당시 너무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머릿속에는 한 개 단어가 문뜩 지나갔다. 끝났다!그는 화를 내며 길정우한테 소리를 질렀다.“길정우! 미쳤어! 쟤는...”하지만 한지훈은 손을 들며 털끝 하나 다치지 않은 채 원자리에 서 있었다!세 발의 탄알이 전부 한지훈 발앞의 틀에 맞아 깨지고 나무 부스러기가 튀었다!길정우는 화가 나서 거친 숨을 내쉬며 소리쳤다.“말해! 너 누구야!”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고 눈가에는 차가운 살기가 흘렀다. 그러고는 말했다.“나한테 총을 쏜 사람은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길정우, 내가 누군지 그렇게 알고 싶어? 네가 이미 겁을 먹었단 소리인가?”길정우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차갑게 말했다.“내가 무서워한다고? 웃기지 마! 나 길정우는 여태껏 무명의 무리를 죽인 적이 없다!”한지훈은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내가 누구든 지간에 오늘 밤 연씨가문은 반드시 멸망할 거다!”“헛소리하지 마! 연씨가문은 네가 멸망한다고 하면 멸망할 거 같아? 우리 연씨가문은 S시의 귀한 가문이다. 우리 연씨가문이랑 합작한 기업들은 다 몇백 개의 세력 있는 세력가들이다!”길정우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눈의 살기는 더 왕성해졌다!“그래?! 그럼,지금 한번 다시 보도록 해.”한지훈은 덤덤하게 웃고는 입가에는 오싹한 한기가 서려 있었다!그 순간!정문 입구에는 40명 가까운 팀들이 각종 양복을 입고 군졸들의 보호하에 앞으로 다가왔다!선두에 선 사람은 뜻밖에도 S시의 갑부 이한승이었다!그리고 그의 뒤에는 전부 S시 본토의 최고 기업과 명문 세가의 수장들이 있었다!심지어 구석에 있는 사람들 틈을 빠져나와 이한승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이러한 광경은 이 상황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당황스럽게 했다!무슨 일이 발생했던 거야?이한승은 지금 뭘 하겠다는 거지?!하지만 이한승은 먼저 한민학을 보고 그다음 차가운 눈빛으로 길정우를 보고 말했다.“길정
현재 홍진수의 등장은 핵폭탄 같은 존재였다!순간 현장의 모든 군졸들은 똑바로 서서 경례를 했다!홍진수도 전투화를 신고 한 걸음 한 걸음 무대를 향해 걸어갔다!그는 군복을 입고 어깨에는 금빛 찬란한 견장을 달았는데 금빛 보리 이삭과 세 개의 금빛 별들로눈부시게 빛났다!상관!일존 상관은 연씨가문의 정원에 나타났다!더 무서운 건 홍진수는 동원구 본부의 일존 사대천급의 군신이다!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기색이 정중하지 않은 사람 한 명 없이 모두 홍진수를 보았다!S시 본토의 명문 세가와 기업 대표들도 분분히 비켜서고 어떤 이는 심지어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왜냐하면 그 기세가 너무 날카로웠기 때문이다!그야말로 정말 높은 분이시다. 일존 사대천급의 군신이다!용국 군신은 30명에 불과하다!하지만 매 사람은 모두 다 피땀을 흘리며 용국을 위해 공을 세운 사람들이었다. 모두 다 용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렸다!그들 역시 용국 만민이 존중하는 존재이다!또한 보스 후보이기도 하다!!!가끔 보스를 대신해 명령을 내려 군졸들을 파견하기도 한다!전역의 보스는 누구보다도 존중받고 지위가 높은 분이다!그럼, 군신은 용국 오대주국 내의 어느 한 사람보다도 아니 만 명의 사람보다도 소중한 존재다!“어머! 상관이시다! 그의 어깨의 견장을 보았어? 상관이시다!”“믿기지가 않아! 일존 상관도 오시다니! 이분은 누구시지?”“너희들 평시에 뉴스도 안 봐? 이분은 바로 동원구 본부 서효양 보스 곁에 있는 총군사단이야. 홍진수 상관! 더 놀라운 건 일존 군신이야!!!”후!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냉기를 들이마셨다!일존 상관 심지어 군신이라니!이 신분과 실력으로는 현장에서 제일 높았다!이것은 설마 연씨가문을 구하러 온 것인가?왜냐하면 필경 연씨가문은 동원구 본부의 사람이니까!적지 않은 사람들이 의기소침해했고 이한승의 얼굴색도 흐려지고 있었다.하지만 그다음 장면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놀라게 했다. 눈을 크게 뜨게 하고 현타가 오게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강준상 등 사람들도 지금 온 얼굴에 식은땀으로 가득했다. 특히 한지훈이 홍진수를 이렇게 편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더더욱 당황했다!이것은 일존 상관이다. 더더욱은 군신인다!한지훈은 어떻게 이런 태도를 보일 수가 있지!너무 지나치다!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했다!강준상은 급해 났는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다.“한지훈! 애들은 가르쳐도 듣지 않는다더니 너무 오만스럽다! 설마 홍진수가 일존 군신 급별의 큰 인물인 것을 모른단 말이야? S시 본토 아니, 전 성을 놓고 말해도 이렇게 무례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러한 행동이 왕군신으로 하여금 강씨 가문에 한이라도 맺히면 강씨 가문은 완전히 끝장날 것이다!”“맞아요 아버지 한지훈이 너무 지나쳤어요! 비록 무슨 신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상을 해도 왕의 상관보다도 높지는 않을 거예요. 이 녀석 그냥 단순히 우리 강씨 가문이랑 넘어가지 못하는 거예요!”강문복은 기회를 타 아주 고소하게 욕을 했다.강희연도 얼굴에 한기가 가득해서 말했다.“그가 어떤 개똥 같은 운에 부딪힌 줄은 모르겠지만 보아하니 한지훈은 북양구의 귀화 병사 같은데, 어떤 다른 신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가 다른 신분이 있다 한들 귀회 쓰레기 일것이다!”그 순간 홍진수는 몸을 돌려 온몸에 한기가 가득해서 길정우를 보았다. 두 눈에서 차가운 빛이 뿜어져 나왔다!“길정우는 그제야 반응해서 한지훈을 짚으며 말했다.“너..... 진짜.....“펑!순식간에!홍진수는 한방에 길정우를 무겁게 날려 보냈다. 그는 쾅 하고 뒤쪽의 한쪽 벽에 부딪쳤다!벽 전체가 갑자기 균열되더니 와르르 무너졌다. 벽돌 조각이 모두 길정우의 몸에 떨어졌다!푹!길정우는 대량의 피를 뿜더니 놀라고 절망한 기색으로 무대 위의 한지훈과 홍진수를 바라보았다. 목구멍까지 차오른 마지막 말을 결국은 하지 못했다!그는 한지훈의 신분이 무엇인지 알았다!오직 보스 신분이여만 군신더러 고개를 숙이게 할 수 있다!왜냐하면 군신은 일반 사람
강우연은 곁눈질을하더니 온 눈에는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그러고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오늘 한지훈이 그한테 가져다준 충격이 너무나도 컸다!강우연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 한지훈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그는 너무나도 많은 의문과 의심이 생겼다. 그래서 직접 한지훈한테 물어봐야 했다!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니 이럴 때가 아니었다.머리를 돌려보니 무릎을 꿇고 부단히 머리를 박으면서 사과하는 길시아를 보고 그의 마음에는 실망으로 가득 찼다.자매 같은 우정?이미 사라진 지 오래 됬다!지금의 그녀는 길시아를 전혀 보고 싶지도 않고 길시아의 소리조차 듣고 싶지 않았다!강우연은 힘들었다. 그녀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길시아, 나는 한 번이라도 너를 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어. 여태껏 나는 너를 나의 가장 좋은 친구 제일 좋은 베프로 생각했어. 심지어 5년 전의 일도 항상 너를 위해 마음을 열고 있었는데 너는 날 여전히 안 믿었어. 하지만 그건 네가 한 행동이잖아. 하지만 요 며칠 나는 내가 어느 만큼 어리석은지를 알았어... 우리 둘 사이의 자매 같은 우정은 네가 사람을 시켜 내 딸을 죽이라고 한 그날부터 완전히 조각났어! 길시아, 현재의 너는 나한테는 그저 적일 뿐이야! 나는 네가 한 행동에 대가를 치르길 바래!”훙!강우연이 말을 마치자 길시아는 온몸을 떨었다. 온 얼굴엔 공포로 가득해서 고개를 들어 앞에 있는 강우연을 보았다.“아니,아니! 우연아 제발 내가 잘못했어. 내가 진짜 잘못했어. 부탁해 내가 이렇게 빌게 다시는 안 그럴게.... 부탁해 우리 오빠 살려줘. 우리 연씨가문을 살려줘 어떠한 조건이든 내가 다 받아들일게...”길시아는 무서웠다. 진짜 무서웠다!그녀는 부단히 이마를 바닥에 부딪쳤다. 온 이마에는 피로 흥건했다!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밤,일이 이렇게 벌어질 줄은 생각도 하지 못 했다...그리고 갑자기 한고운은 기침을 세게 하기 시작했다. 강우연은 엄청 긴장해 하면서 한고운의 볼을 만졌다. 그러고는 눈물이 글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