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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북양구, 특별 제작 군복.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으로 향했다.

앞에는 청용의 발이 새겨져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뒤에는 북양구 마크가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추앙하고 사랑하는 휘장이다.

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은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를 위해 특별 제작한 옷이다.

그렇다면, 한지훈은 정말로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란 말인가?

귀화군졸 정도의 신분이 아니었단 말인가?

순간 다들 들숨을 내쉬며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늘 밤, 길씨 가문이 상대해야 할 적이 어떠한 존재임을 똑똑히 알았기 때문이다.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

길정우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채 한지훈이 입고 있는 군복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히스테리를 부렸다.

“말도 안 돼!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이 군복 가짜야! 가짜라고! 밖에 있는 북양구 3만 호랑지사도 모두 가짜야!”

길정우는 믿겨지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아 마음속으로 강력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저항할수록 두려움은 배로 커져갔다.

왜냐하면 북양구 3만 호랑지사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가 결코 가짜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군졸이 확실하다.

게다가 용국에서 파이터 킹 깃발을 가짜로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일단 만들게 되면 죽을 죄를 지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구족을 주멸하는 사죄이다.

길정우가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고 해도 사실이 떡 하고 놓여져 있으니 승인하고 싶지 않아도 승인해야만 한다.

갑자기 길정우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한지훈을 겨냥했다.

두 눈은 어느새 충혈되어 노여움으로 가득 찬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난 절대 믿을 수 없으니 네 정체가 뭔지 똑똑히 불어! 네가 북양구 고위층 지도자 라는 거 죽어도 못 믿겠으니 당장 네 정체를 말하라고! 아니면 지금 죽여버릴 거야!”

길정우의 고함과 함께 다들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길정우는 미친 것이 확실하다.

북양구 본부 고위층 지도자를 앞에 두고 감히 총을 겨냥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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