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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한지훈은 한 발짝 나아가 바닥에 눌려 있는 사지가 박살난 길정우를 짚으며 길시아 한테 물었다.

“너희 오빠 이젠 체포당했어! 넌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있어?! 5년 전, 네가 한씨가문에 했던 일들 한지훈은 평생 못 잊어! 우리 부모의 죽음도 너 때문이잖아. 너희 연씨가문 때문이잖아! 길시아, 네 생각에 네 목숨 하나로 우리 한씨가문의 전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길시아는 당황했다. 온몸에 살기로 가득한 한지훈을 보고 그녀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아니, 5년 전 일은 내가 한 것이 아니야. 그들이야, 그들이 나를 시켜서 한 짓이야! 그 4대 가문이 시켜서 한 짓이야!”

길시아는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그녀는 두려움의 극치에 도달했다!

“그럼,네가 알려주면 되겠다. 그들은 누구고 어느 4대 가문인데!”

한지훈은 몰아붙이며 물었다.

몇 년간, 한지훈도 남몰래 자신의 일체 관계를 동원해 4대 가문에 대해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해 왔다. 하지만 얻은 정보는 너무 적었다!

국내에 4대 가문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었다!

그러면 답안은 오직 한 가지이다. 그것은 바로 숨은 가문이다!

오직 이러한 가문만이 낯선 실력을 갖추고 있고 이렇게 자취를 감추고 세상에 많은 정보를 남기지 않을 수 있다!

마치 로트실트 가문과 같은, 모든 인구 중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로트실트 가문에 관한 정보는 적다 못해 엄청 적다.

하지만 한지훈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S시 한씨 가문을 이토록 숨은 가문에서 염두에 두는지!

길시아도 한지훈이 몰아붙이자 당황한 듯 예전에 있었던 무서운 일을 떠올리며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나... 나도 몰라. 그 당시 한 명의... 한 명의 귀신 가면을 쓴 남자가 나를 찾아왔어. 그는 연씨가문을 놓고 풍부한 조건으로 나를 유혹했어. 그래서 난 너를 배신했고 너의 한씨 가문이 위기에 빠지게 했어... 한지훈 미안해, 고의적이었던 건 아니야 진짜 아니야...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 부탁해 살려줘 우리 오빠 좀 살려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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