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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3화

용국 특전사들 중에서도 실력이 가장 특전사는 삼대천급 병왕의 실력밖에 되지 않는다.

일단 체계적인 테스트를 넘어 사대천급 병왕의 실력에 도달한 사람은 용국 전투 부의 중점 양성 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 만이 보다 엄격한 특별 훈련을 받아 더욱 강한 실력을 얻어 군왕의 행렬에 들어갈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상장군이 되어 5만명이 넘은 군졸들이 있는 한 전구의 군왕이 되는 것이다.

군왕 위로는 군신인데, 군신은 10만 명 이상의 군졸을 통솔할 수 있다.

그리고 군신 위로는 현재로서 실력이 가장 있는 총사령관급의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은 한 영역을 통제하는 무적이다.

세계의 정점에 우뚝 서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과 감히 맞붙어 싸운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 다른 바가 없다.

그러나 한지훈에게 있어서 길정우는 아무것도 아니다.

뭇사람들의 비웃음과 풍자를 받으며 한지훈은 입꼬리를 천천히 올리면서 옅은 미소를 지었다.

눈썹을 치켜세우며 차가운 눈빛으로 무대 위에 서 있는 길정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내 참고 있던 노여움은 길정우의 두 눈에서 쏘아 나오는 듯했다.

순간 길정우는 앞으로 몇 걸음 내딛더니 공중으로 날아올라 강철 파이프 마냥 무대 아래에 서 있는 한지훈을 향해 내리찍었다.

한순간에 터진 폭발력에 사람들은 눈앞에서 기세가 용솟음치는 것을 느꼈다.

속도는 비할 데 없이 쏜살같았다.

심지어 눈 깜짝 할 사이에 모든 일이 일어 난 것만 같았다.

퉁!

적지 않은 사람들은 곧 보게 될 상황이 두려워 두 눈을 꼭 감았다.

용국 전투 부 시스템의 순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대천급 실력을 지니고 있는 병왕에게 이러한 공격을 받으면 그게 누구든 죽게 되어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한지훈이 이미 길정우에 의해 머리가 날아가고 제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숨이 붙어 있다고 한들 이러한 공격을 받으면 아마 목에 부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될 것이다.

“허허! 쟤는 오늘 죽었어! 길정우 군단장이 사대천급 병왕이신데, 살아남았을 리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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