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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교 사장이 교구연 사장을 말하는 거였다니!

그리고 저 사람은 최근에 출소한 그 왕호?

몇 년 전에 사람을 찔러서 감방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벌써 풀려났을 줄이야!

순간 왕호를 비난했던 직원들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겁 많은 여직원들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왕호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좌중을 둘러보았다.

“다시 묻는다. 꺼질래? 아니면 죽어서 들려 나갈래?”

직원들은 다급히 고개를 숙이고 침울하게 말했다.

“저희가 나갈게요.”

강우연은 기죽은 직원들을 보자 분노가 치밀었다. 그녀는 싸늘한 표정으로 왕호를 바라보며 따졌다.

“여긴 우리가 먼저 왔는데 무슨 자격으로 나가라 마라예요? 그쪽이 누군지는 관심 없고 계속 소란 피우면 경찰 부르겠어요!”

강우연은 악의 무리에게 고개를 숙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직원들은 크게 당황하며 그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강 부장님, 그만하세요! 저 사람 교 사장 사람이라잖아요. 우리 어서 나가요!”

“그래요, 강 부장님.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에요!”

“왕호 저 사람 손에 죽은 사람만 수두룩해요. 참아요, 강 부장님.”

모두가 강우연을 말렸다. 어차피 회식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고 조폭들과 시비가 붙어봐야 그들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었다.

왕호는 음산한 표정으로 강우연을 쏘아보며 말했다.

“꼴에 부장이라고 자존심은 있네. 안 간다 그거지? 그럼 나도 어쩔 수 없지!”

말을 마친 왕호는 테이블에 놓인 비수를 다시 집어 들고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지. 당장 꺼지든가, 아니면 그 예쁜 얼굴에 칼 맞고 꺼지든가! 선택해!”

강우연도 상대의 폭력적인 행동에 순간 당황했다.

왕호의 비수가 직선으로 강우연의 볼을 향해 날아왔다.

순간 그녀는 놀라서 눈을 꼭 감았다.

하지만!

비수는 그녀의 얼굴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했다.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그림자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줄곧 말이 없던 한지훈이 왕호의 팔목을 잡고 있었다.

왕호의 얼굴이 수치심으로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손목에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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