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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한지훈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나 그 정도로 부자 아니야. 구 대표가 열정적인 분이라서 그렇겠지. 안 그래요, 구 대표님?”

구경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그럼요. 강 부장님께서 우리 레스토랑으로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마중을 나오고 싶었습니다.”

강우연은 반신반의하며 직원들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선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인테리어에 넋을 빼앗겼다.

사치와 센스가 적절히 조화된 완벽한 인테리어였다.

왜 그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하나같이 꼭 와봐야 할 맛집으로 선정했는지 알 수 있었다. 웅장한 궁궐 같은 분위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오후부터 손님을 받지 않았기에 환경도 아주 아늑하고 조용했다.

강우연이 안으로 들어서자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파티용 폭죽을 동시에 터뜨렸다. 공중에서 금박지와 꽃잎이 날아다니는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다.

“스카이 타운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체 직원이 허리를 숙여 그들에게 인사했다.

그 모습을 본 강우연과 그녀의 직원들은 놀람을 감추지 못하며 분분히 핸드폰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어서 그들은 구경의 안내를 따라 스카이 타운에서 가장 크고 호화로운 룸으로 직행했다.

한 남자직원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운을 뗐다.

“강 부장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도 와봤는데 첫 잔은 강 부장님을 위해 듭시다.”

강우연 역시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잔을 들어올렸다. 비록 술은 잘 못하지만 첫잔은 꼭 마셔야 했다.

그녀가 말했다.

“여태 옆에서 믿어주시고 응원해준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열심히 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요. 보너스는 섭섭지 않게 드릴게요.”

“네, 강 부장님!”

“강 부장님을 처음 봤을 때는 엄숙하신 분인 줄 알았는데 같이 일하다 보니 정말 소탈하시고 성격 좋으신 분 같아요.”

“회사에서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해주는 유일한 분이죠. 강희연 실장님 봐요. 까탈스럽고 각박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 직원들 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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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손병진
희한한 여자야 그렇게당하고 또이렇게 회식에 웃기까지 여주캐릭터 참맘에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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