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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9화

한지훈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두 명의 오성 용수를 죽인 후 금관을 탈환했다는 사실은 더더욱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 일찍, 하늘이 밝아지자마자 20만 명의 파용군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용일과 다른 사람들의 부상은 한지훈이 특별히 제작한 약을 사용한 후 크게 호전되었다.

너무 심하게 다쳐 여전히 움직일 수 없는 용삼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적어도 힘을 쓰면 움직일 수는 있었다.

“용일, 너희들은 몸조심하고 용삼을 잘 지키고 있어라!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나중의 결정적인 전투에서 적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부상을 잘 회복하는 것이다!”

한지훈은 출발하기 전에 용일과 다른 사람들에게 말했다.

“사령관님, 저희도 전장에 나갈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희 몸에 난 이 작은 상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령관님, 저희도 다른 사람들처럼 무기를 들고 적을 무찌르게 해주십시오!”

용일과 다른 사람들이 잇달아 참전을 요청했다.

금관성에 있던 무고한 서민들이 죽임을 당한 것을 보면서, 용일 무리들은 모두 화가 가득했다.

하지만 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방금 이미 말했듯이, 지금 너희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거다! 진짜 큰 전쟁은 아직 오지 않았어!”

“사령관님…”

용일 등은 다시 참전을 청하려 했지만, 한지훈이 손을 흔들며 그들의 말을 끊었다.

“홍장미, 너는 10만 대군을 이끌고 무관 서북쪽으로 돌아가 평행 산맥에 매복해라. 절대 적군에게 아군의 행적을 들켜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하도록!”

“나머지 병사들은 나와 함께 무관으로 돌아간다! 충분한 군사 식량을 휴대하고 비밀리에 행군하며, 적에게 아군의 동선이 발각되지 않도록 한다!”

한지훈이 큰 소리로 말했다.

“예!”

20만 파용군은 금관성을 빠져나와 차를 몰고 우회하여 숲속으로 들어갔다.

동서 양쪽에서 나란히 무관을 향해 돌진했고, 비록 금관은 이미 텅 빈 도시가 되었지만 오국 연합군은 여전히 조심스러워 쉽게 진군하지 못했다.

그날 해 질 녘이 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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