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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9화

유 어르신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세 사람은 한지훈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곧이어 유영아는 유 어르신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저 사람 정체가 북양 왕인 거 알고 있었어요? 왜 저한테는 얘기 안 했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아까 그랬는데... 아, 창피해 죽겠네...”

유 어르신은 마냥 장난기 가득한 자신의 손녀를 보며 귀엽다는 듯 그저 웃기만 했다.

어릴 때만 해도 영리하고 교활한 성격이 몸에 배었는데, 지금은 뜻밖에도 부끄러워하고 수줍어할 줄도 알다니.

‘역시 여자들은 다 똑같네.’

......

얼마 뒤, 별장으로 돌아온 한지훈의 머릿속에는 줄곧 광명파가 맴돌았다.

광명 십존은 모두 천왕 강자인 데다가, 그중 가장 낮은 계급도 무려 삼성 지급 천왕이었다.

심지어 호천 육존은 전부 천신 강자였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무서운 현실이었다.

그 어떤 강한 실력자라 하더라도, 천신과 비교하면 모두 그저 개미 같은 존재일 테니까.

그들의 전력이라면 충분히 이 세계를 정복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광명파 창세주의 위력은 아예 차원이 달랐다.

무려 인왕계에 다다르다니...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강자였다.

‘그나저나 할아버지는 대체 왜 광명파에 가입하신 거지? 정말 단지 용족의 유적을 찾기 위해서인 건가? 그럼 그 용족의 유적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한참을 고민하던 한지훈은 결국 용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용운아, 지금부터 신룡전의 정보 부문에서 몇 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광명파의 소식과 용족 유적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사하도록 명령해.”

“네, 용왕님.”

용운은 그대로 명령을 받아들였다.

곧이어 한지훈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이내 회사로 향하기로 했다.

그가 회사에 도착할 무렵, 강우연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삐 돌아다니고 있어 한지훈은 감히 그녀를 방해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결국 사무실에 앉아 휴대폰을 보며 국제 뉴스를 살펴보았다.

한참을 살펴보던 그는 심상치 않은 기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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