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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9화

한지훈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소리쳤다.

“한태민! 그때 네놈을 직접 쏴 죽였어야 했다! 지금 내가 경고하니 즉시 부대를 철수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을 제일 먼저 죽일 테다!!!”

“하하하!”

한태민은 몇 번 큰 소리로 웃더니 대답했다.

“한지훈 사령관님,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저를 죽일 생각을 하십니까? 제 뒤에는 4만여 명의 금위군이 있고, 당신이 움직이면 그들은 즉시 총을 쏠 겁니다!! 하지만, 한지훈 사령관님께서 내려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내 신발을 핥아준다면, 사령관님의 시체는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한태민은 말을 하며 진흙투성이인 자신의 전투화를 들어 올렸다.

“한지훈 사령관님, 용국은 이미 변하기 시작했으니 우리 모두 새로운 세력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한지훈 사령관님께서 이렇게 집요하게 구신다면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할 겁니다.”

“시끄럽군!!”

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고, 그가 손을 들자 오릉군 가시가 하얀 섬광을 그리며 날아갔다.

‘푸슉!’

오릉군 가시는 순식간에 한태민의 가슴을 관통했다!!

한태민은 놀란 눈으로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믿지 못했다, 한지훈이 정말 자신에게 손을 쓰다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무릎을 꿇고 피웅덩이에 쓰러졌고, 이 장면은 주변에 있던 수천 명의 금위군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지훈은 피 묻은 오릉군 가시를 손에 들고 전함에서 한 걸음씩 내려왔다.

사방에 총을 든 금위군은 모두 서로를 바라보았고, 아무도 감히 먼저 총을 쏘지 못했다!!

한지훈이 한태민의 시체 앞으로 걸어가고 나서야, 한지훈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온 장내를 훑어본 뒤 말했다.

“나, 북양왕 한지훈이 지금부로 이 부대를 관할한다! 만약 반대하는 자가 있다면 무기를 버리고 즉시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반역죄로 즉시 처형하겠다!!!”

쿵!

그의 한 마디에 모든 금위군은 겁에 질렸다!!!

그들은 감히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한지훈은 빽빽한 금위군을 뚫고 한 걸음씩 군용 지프 차량 옆까지 가서 문을 열었다.

“지금,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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