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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4화

"할아버지께서 여기는 어쩐 일로 오셨어요?"

강우연의 얼굴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곧이어 한용은 진지한 표정으로 강우연에게 말했다.

"이쁜 우리 손부, 시간이 급해서 할아버지도 너한테 자세히 말할 틈이 없어. 사실 이번 용국 대전은 아주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어. 그리하여 지훈이는 용국을 떠나 비밀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거야. 용국 국경 부근에는 벌써 이미 10명의 천왕 강자가 지키고 있고, 또 20여 명의 사령관 강자들 그리고 수십 명의 서로 다른 경계의 강자들이 모여서 국경을 노리고 있어!"

"이 사람들이 곧 용국 대전 당일, 용국에 기습을 가하게 될 거야."

그 말을 들은 강우연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할아버지, 이게 다 사실이에요? 이렇게나 많은 강자들이 용국을 기습하려 한다고요? 그럼 용국은..."

한용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에휴, 용국이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아주 큰 재난이야. 만약 이 재난을 넘길 수만 있다면 용국은 반드시 크게 흥하여 세계를 제패하게 될 거야! 하지만 만약 이겨내지 못한다면 용국은 위태롭게 흔들리게 되는 거지."

강우연은 저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는 내심 만감이 교차하였고 무엇보다도 한지훈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지훈 씨, 대체 어떤 비밀 임무를 수행하려는 거야?’

"할아버지, 제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전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용국을 도울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게요!"

강우연은 알아차렸다. 한용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자신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것은 틀림없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한용은 흐뭇한 표정으로 강우연을 바라보며 말했다.

"역시 우리 한씨 가문의 손부다워!"

곧이어 한용은 말을 이어갔다.

"이번 용국의 대재난은 반드시 잔혹한 피 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게 될 거야.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미리 충분한 준비를 해야 되는 거지.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단 하루뿐이야. 이렇게나 많은 강자들이 용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용국의 그 몇 명의 국로만으로는 제대로 맞설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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