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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의사당 안의 모든 사람들이 굳은 얼굴과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당연히 마찬가지로 걱정스러운 기색도 있었다.

어찌 됐든 지금 들려오는 각 측의 정보에 따르면 해외 여러 나라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용국 대전의 날에 용국에 습격하여 언제든지 대전을 교란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용국 대전과도 같은 세계에 자국의 군사력을 공개하는 장중한 축제는 필연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테니 대전의 날에 변수가 생겨 용국의 국제적인 명성에 큰 타격을 받아서는 안되었다.

"폐하, 지금 여러 나라가 국경선에 병력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5대 주국은 이미 50만 대군을 차출하여 국경선을 수비하고 있긴 한데 혹시나 여전히 병력이 부족할까 봐 걱정됩니다."

이때 동팽 전역의 사령관인 서효양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5대 주국은 각자 10만 명의 병력을 차출하여 이미 3일 전에 국경선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50만 명의 병력인 다른 나라가 총 집결한 백만 대군에 비해 매우 적은 인수였다.

사실 용국 대전의 준비를 위해 각 전부에서는 총 40만 대군을 동원하여 용국으로 달려가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만약 이 40만 대군이 대전의 날에 갑작스레 참전을 하게 되면 반드시 축제가 지연될 것이다.

대전의 날에 정작 대군 진장이 없게 되면 반드시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게 뻔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국면은 그들에게 있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 말을 들은 국왕은 안색이 가라앉은 채 자리에 앉아 그들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는 나도 잘 알고 있어. 대전의 날, 우리 용국은 무조건 전쟁의 초점이 될 것이야. 그래서 말인데, 내가 너희들한테 하고픈 단 한 가지 요구가 있어. 그것은 바로 어떻게든 용국을 결사적으로 지켜내는 거야!"

"50만 대군이 국경선을 지키면서 마지막 병사 한 명이 남게 되는 상황이 될지라도, 어떤 적군도 우리 용국 국토에 발을 들여놓게 해서는 안 돼!"

탁!

곧이어 한지훈, 서효양, 흑용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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