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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7화

게다가 플랜지 제국 여왕의 친척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했다!

그러자 플랜지 제국의 장교를 따라온 몇 명의 수행원들도 덩달아 화가 나서 일어나 그의 부상 상태를 살폈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한지훈에게 소리쳤다.

"망할 자식! 감히 우리 친왕을 구타하다니!!! 네놈에게 사형 선고를 내릴 테다!!"

하지만, 한지훈은 조금도 흔들리는 기색 없이 차가운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단지 작은 교훈에 불과합니다! 당신들의 친왕에게 알리세요. 용국은 이미 백년 전의 약국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이렇게 거만하게 내 앞에서 용국을 욕할 명분이 없습니다!"

"게다가 용국은 5천 년 동안 그 백 년을 제외하고 모든 왕조와 모든 시대에 당신 같은 소인배들이 업신여기고 걱정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백 년이 치욕의 시기라고 할지라도, 이는 우리 용국 역사의 한 토막일 뿐입니다! 앞으로 용국은 부흥할 것이고, 다시 세계 정상을 자리에 설 겁니다!"

한지훈의 말이 회의실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크게 울려 퍼졌다!!

여러 나라의 장교와 고위 관리들은 이 순간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비할 데 없는 기세에 충격을 받았다!

플랜지 제국의 친왕 장군은 매우 분노했고, 옆에 있던 호위병들을 밀어내며 한지훈을 노려보았다.

"북양왕! 네놈은 방금 전 플랜지 제국의 친왕을 구타했어! 지금 당장 나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즉시 50만 명의 플랜지 강철 병사를 소집해 용국을 공격할 것이다!"

그의 한마디에 현장에 있던 장군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친왕이 입만 열면 50만 대군을 동원할 수 있다니, 얼마나 패기 넘치는 모습인가!

현장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그 누구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한지훈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냈다.

"그렇습니까? 플랜지 제국의 친왕님, 친왕께서 하신 말씀은 플랜지 제국의 여왕과 내각을 대표하는 겁니까?"

그 한마디에 플랜지 친왕은 어안이 벙벙했고, 그는 사실 제국을 대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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