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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9화

오리슨의 눈이 일그러지더니 안색이 몹시 어두워졌고, 한지훈의 행동은 그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았다!

역외 4대 전장의 강자가 돌아오면, 12개국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

어쨌든 용국의 강자 중 한 명이 돌아왔는데, 용국의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리슨의 안색이 굳어진 것이었고, 이는 또한 한지훈이 그에게 준 선택 문제이기도 했다!

"오리슨 씨,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중 전차 제국인 도이치 대표 장군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고,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그에게 질문했다.

"오리슨 씨, 만약 용국이 참석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까 걱정됩니다……"

"이제 어떡합니까? 계속 진행하는 건가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냉담한 태도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방금 그 말은 오리슨이 한 말이니, 그들과는 무관했다.

오리슨은 잠시 침묵하더니 옆에 있던 보좌관에게 말했다.

"북양왕을 모셔 와라."

"예."

섹시한 몸매의 백인 미녀는 하이힐을 신은 채 재빨리 회의실을 빠져나가 휴게실에서 한지훈과 다른 세 명을 발견했다.

이때, 용운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빌어먹을 이국 놈들! 감히 용왕님을 이렇게 대하다니, 제가 당장 가서 저놈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겠습니다!"

그러자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봐."

아니나 다를까, 말이 떨어지자마자 백인 미녀 보좌관이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지훈 씨, 회의에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지훈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눈앞의 백인 여성을 미적지근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오리슨에게 직접 와서 말하라고 하세요."

그의 말에 보좌관은 넋을 잃고 말았다.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그녀는 몸을 돌려 다시 회의실로 간 뒤 오리슨에게 말했다.

"오리슨 씨, 한지훈 씨께서 직접 오셔서 말씀해달라고 하십니다."

그 말에 오리슨의 안색은 극도로 어두워졌다!

"감히 쥐뿔도 없는 용국 북양왕이 이렇게 날뛰다니!"

하지만, 그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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