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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0화

"예, 사령관님!"

용일이 대답한 뒤 빠르게 배치했다.

그들도 오늘 회의실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보았고, 11개국 대표는 용국에게 남령해와 수조섬을 넘겨 줄 것을 요청했다!

심지어 이국의 오리슨은 뻔뻔하게도 용국의 안정과 지역의 안보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용국의 영토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훈은 회의에서 직접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오리슨은 3척의 항모 항대를 보내 남령해에서 자유롭게 항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심지어 일비 제국과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해 남령 해군 훈련을 준비하기까지 했으며, 일비 제국 또한 그들의 여왕호 항공 모함을 보낼 계획이다.

이는 한지훈을 극도로 화나게 만들었다.

"남령해는 용국의 영토입니다! 비록 우리 용국이 항해의 자유를 허가했지만, 만약 여러분이 군사적 목적으로 남령해를 향해한다면 용국 작전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더욱이 여러분들의 음모가 실현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고요! 우리 용국 작전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잠재적인 위협을 단호히 저지할 것입니다!!"

한지훈은 회의에서 이 말을 남긴 후 분노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 또한 한지훈이 방금 군대를 동원한 이유였고, 용일은 재빨리 공지를 한 뒤 한지훈에게 말했다.

"사령관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용각의 대답은 사령관님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이며, 용국 작전부는 사령관님의 행동에 무조건 협조하겠다 했습니다!"

"좋다!"

한지훈은 눈을 번쩍이며 차갑게 말했다.

"침범하는 적들을 남령해에 전부 매장한다! 이 전투에서 나는 용국을 범한 자는 반드시 처벌받을 것임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

같은 시각.

경비가 삼엄한 별장 안.

오리슨과 플랜지 제국, 일비 제국과 전차 제국 도이치가 비밀 회담을 하고 있었다.

"흥! 빌어먹을 북양왕이 감히 나를 여러 번이나 모욕하다니! 심지어 우리와 전쟁을 벌이겠다고 위협까지 했으니 정말 주제넘은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리슨은 시가를 피우며 와인을 한 모금 들이켰다.

플랜지 제국 친왕도 화가 잔뜩 난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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