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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눈 깜짝할 사이에 7개 항모 군단은 재빨리 방향을 돌려 남령해에서 도망쳤다!

용국호 항모에 있던 용이는 이때 망원경을 들고 바다 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이 순간,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떠올랐고, 그는 즉시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어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령관님! 그들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때, 이국 호텔 스위트룸에 있던 한지훈도 이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좋다! 순찰을 강화하라!"

말을 마친 그는 전화를 끊었고, 용일과 용운을 보며 말했다.

"그들이 철수했다."

"하하하!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 열강들은 전부 겉멋만 들었죠!"

용일은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같은 시각, 별장 안.

오리슨은 몇몇 장군들과 비밀리에 회담을 하고 있었다.

"하하하! 이번에는 용국이 저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심기를 거스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알려 주겠습니다!"

오리슨의 얼굴에는 오만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플랜지 제국의 친왕도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습니다! 용국은 결국 약국에 불과합니다! 저희 7대 항모군단이 남령해에 진입하는 한, 그들은 벌벌 떨 것입니다!"

"하하하! 친왕의 말씀이 맞습니다!"

일비 제국의 장군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갑자기 플랜지 제국의 친왕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친왕님, 큰일 났습니다! 용국이 전쟁을 시작했고, 정말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남령해에서 철수했습니다!"

전화 너머로 한 장군이 다급하게 소리치자, 친왕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말했다.

"뭐라고? 용국이 전쟁을 시작해? 그런데 너희는 도망을 쳤다는 말인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그저 용국을 겁주기 위해 왔을 뿐, 중무기 장비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 항모 전투군은 4대의 전투기뿐이었습니다… 만약 용국과 전면전을 벌인다면 전멸할 게 뻔합니다!"

장군이 다급하게 말하자, 이 말을 들은 플랜지 제국의 친왕은 휴대폰을 소파에 내동댕이치며 욕을 퍼부었다.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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