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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2화

그 뒤로 이틀 동안은 모두 회의를 진행했고, 총 5번 진행되었다.

하지만 매번 모두 불쾌하게 헤어졌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나머지 11개국은 사적으로 일정의 공통된 합의에 도달한 듯했고, 회의에서는 끊임없이 용국과 한지훈에게 압박을 가하며 심지어 각종 패권 조건과 합의를 제시했다!

그러나 매 회의마다 한지훈은 논리로 따져서 쟁취했고, 11개국이 제시한 각종 협정을 엄격하게 반박했다!

마지막 회의까지 말이다!

그러자, 오리슨은 냉소를 지으며 이미 반대편에서 분노로 가득 찬 얼굴을 한 한지훈에게 말했다.

"북양왕, 이것은 우리 11개국이 협상한 협정 조건입니다. 당신이 이곳에 서명하기만 하면, 우리는 용국이 11개국의 본영에 합류해 우리의 일원이 되는 것을 환영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12개국 정상회를 창설하고, 전 세계를 이끌 수 있겠지요!"

"어때요, 북양왕,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한지훈은 계약서를 집어 들고 몇 번 훑어본 후,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계약서를 탁자에 내동댕이치고 소리쳤다.

"저는 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 용국도 마찬가지이며, 저는 오늘 이곳에서 여러분께 태도를 분명히 하죠! 여러분이 이런 식으로 용국을 협박하려 한다면 이는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용국은 어떠한 도전과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 전쟁을 원하면, 기꺼이 받아들이죠!"

말을 마친 한지훈은 모든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며 계약서를 그대로 찢고 회의실을 나갔다!

한지훈이 떠나는 것을 본 오리슨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그는 화가 나서 탁자를 내리치며 소리쳤다.

"빌어먹을 북양왕! 감히 호의를 무시하다니! 여러분, 즉시 여러분의 군대에 알려 남령해를 침공하십시오! 용국을 상대로 전쟁을 선언합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플랜지 제국, 일비 제국과 전차 제국 도이치의 각 대표들도 차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 그들은 즉시 바다에 있는 각자의 항공모함 전투단에 전보를 보내고, 동시에 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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