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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그중 두 명의 킬러는 순식간에 날아오는 비수에 가슴과 복부를 관통당해 그대로 피 웅덩이에 쓰러지고 말았다!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도 비수가 날아온 위치를 재빨리 파악한 후 소리쳤다.

"쫓아라!"

순식간에, 일행은 울창한 밀림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한지훈은 피투성이가 된 조종사를 근처 덤불에 숨긴 뒤 말했다.

"조금만 버티고 계세요, 당신을 구해줄 사람을 찾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한지훈은 몸을 돌렸고, 그의 모습은 빠르게 밀림 속으로 사라졌다!

킬러 무리는 한지훈의 모습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었다.

탕, 탕!

빽빽한 숲속에서 총소리가 울려 퍼지자 날아다니는 새때들도 놀란 모습이었다.

이윽고, 킬러 무리가 걸음을 늦추고 엄숙한 얼굴로 함께 모여 근처 울창한 밀림을 훑어보았다.

한지훈은 이렇게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는 몇 번 울부짖더니 재빨리 전화를 꺼내 번호를 누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장님, 임무에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뜨뜻미지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알겠다, 네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내라."

이 말과 함께 전화가 끊어졌고,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는 다시 울창한 밀림을 바라보더니 손을 흔들며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떠나게 했다.

몇 명이 대피하려고 하던 그 순간, 덤불에 숨어 있던 한지훈이 순식간에 돌진해 마치 치타처럼 그들을 공격했다!

휙!

오릉군 가시가 허공에서 차가운 빛을 내뿜으며 순식간에 그들 중 몇 명의 가슴과 배를 꿰뚫었다!

그리고 한지훈 역시 순식간에 덤불 속에서 뛰쳐나와 ‘쾅’하는 소리와 함께 가장 가까이에 있던 검은 피부 남자의 가슴을 가격했다!

이 공격 한 방으로 순식간에 남자는 뒤로 날아가 버렸고, 한지훈은 재빨리 남자의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남은 몇 사람을 향해 빠르게 쐈다.

탕, 탕, 탕!

총성이 요란하게 울렸고, 순식간에 킬러 무리 중 트렌치코트를 입은 남자만 남게 되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 한지훈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한지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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