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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3화

그러자 한지훈은 자신의 전역구 증명서를 꺼내 말했다.

"당신들이 내 신원을 조사할 권리는 없습니다. 당신들의 장관을 불러서 내 신분증 번호를 확인하도록 하세요."

그러자 순찰대원은 의심스러운 듯 신분증 번호를 확인했고, 곧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그 사람을 자극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깡패 몇 명의 목숨은 고사하고, 우리 도시를 휩쓸어 버린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들의 관할이 아닙니다."

이 말을 들은 순찰대원들은 한지훈이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이길래 집행관조차 그를 이토록 두려워하는지 의아했다.

이때, 전화 너머로 설명을 덧붙였다.

"그자는 북양 출신입니다."

북양이라는 두 글자를 듣자, 순찰대원들은 그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어쩐지 북성파를 순식간에 파괴하더라니!

설명을 들은 그들은 한지훈에게 경외심을 느끼며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

"촉지에 북양의 귀향군인이 왔다고?"

한편, 촉지 총국의 사무실 안에서 제복을 입은 중년 남자가 창가에 서서 담배를 피우며 흐릿한 눈으로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촉지 경찰 총국의 총장, 동진해였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또 다른 30 대 남자, 즉 방금 전 한지훈을 자극하지 말라고 부하를 꾸짖었던 분국 집행관인 주원성이 있었다.

주원성은 아첨하는 얼굴로 말했다.

"총장님, 사람을 보내 그들을 경호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동진해는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아니. 우린 아직 상대의 신원과 속사정을 모르지 않는가. 원래대로라면, 북양 사람이 어떻게 촉지에 나타날 수 있단 말이지? 여긴 게다가 북양 관할 구역도 아닌데 말이야. 그리고 네 정보에 따르면, 이 사람의 신원 정보는 극비 문서이지 않았는가."

"맞습니다 총장님, 저희는 작전부 측에서 그가 북양 군인이라는 정보만 얻었고, 나머지는 모두 5S 등급의 권한으로 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자가 북양 전역구의 최고 사령관이지 않을까요?"

주원성은 이 말을 하며 손가락을 뻗어 천장을 가리켰고, 한지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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