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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3화

말을 마친 한지훈은 그대로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깊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용운이 나서서 분노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당장 신룡전 모든 인원을 소집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그 어떤 무인도 강중에 진입하지 못하게 막아! 강중 주군 본부에 연락해서 당장 모든 병사를 동원하여 강중을 수호하도록 해!”

“그리고 북양에 연락해서 북양왕이 현재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하고 30만 북양대군은 1급 경비 체제로 돌입하고 즉시 강중으로 지원을 오라고 전해! 용각의 장로들께도 주군이 중상을 입었다 전하고!”

명령은 신속히 전달되었다.

잠시 후.

강중 주군 본부의 온병림은 연락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뭐라고요? 북양왕이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라에 빠졌다고요? 그럼 지금 당장 병사를 동원하겠습니다!”

순식간에 강중의 5만 사병은 지시를 받고 강중으로 통하는 여섯 개 성문으로 출발했다.

그와 동시에 신룡전의 무사들을 포함한 전국의 강자들이 명령을 받고 강중으로 향하고 있었다.

수많은 신룡전 무사들이 비밀 리에 강중에 잠입하여 불의의 침공을 대비했다.

현 시점의 강중은 성문을 닫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기에 모든 출입은 엄격한 절차와 통제를 받았다.

한편, 북양에서 소식을 전해들은 용일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뭐라고요? 사령관님께서 혼수상태에 빠졌단 말입니까?”

쾅!

용일은 무섭게 포효하며 주먹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망할 원씨 가문! 4대가문 나부랭이들! 북양 30만 대구는 당장 1급 경계 체제로 돌입한다!”

지시를 들은 북양군은 순식간에 무장을 하고 전투 체제로 전환했다.

그 시각, 용각.

신룡전에서 소식을 전해들은 용각의 장로들도 충격에 빠졌다.

“뭐라고? 지훈이가 중상을 입었다고?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신한국은 다급한 목소리로 용운에게 물었다.

“어르신, 주군께서는 이번에 원씨 가문 원천걸의 초대를 받고 복용골에 가셨거든요. 조금 전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원천걸은 4대가문 가주들과 짜고 주군을 암살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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