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한 뒤 와튼이 의기양양하게 회사를 떠나려 하자, 군인들이 일어나 그를 추격했다. "추격을 멈춰라! 부상자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 한 교관이 명령을 내리자 다른 사람들도 즉시 조치를 취했다. 한지훈이 현장에 도착하자 교관이 한지훈에게 다가와 경례했다. 이 교관은 북양에서 온 귀화 병사였고, 북양의 교관 중 한 명인 한우성이었다. "이번 상대의 습격으로 우리 측 총 76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중 6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한약 그룹의 모든 사람들도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한우성은 한지훈이 지금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보고했다. "우리는 한약 그룹에게 몇 배로 보상해야 하고, 부상당한 다른 인원들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상대방의 정체를 반드시 알아내고 절대로 놓아주면 안 된다!"한지훈이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누구도 감히 그의 영토에서 이렇게 소란을 일으키지 못했고 외국 사절들조차도 그의 영토에서 감히 행패를 부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한 외국 복서가 감히 그의 회사에 침입해 직원들에게 공격을 가하다니!한지훈의 불같은 성질과 그의 방어적인 성격으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한우성이 한지훈에게 도전장을 건넸고, 도전장에는 이보천이 자신의 경호원과 한지훈의 결투를 신청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들의 도전을 받아들여, 난 먼저 병원에 가보겠다."한지훈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도전을 받아들였고, 동시에 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에 가서 사람들을 보는 것이었다.병원에 도착하자 우연 그룹의 병사들이 모두 각종 부상을 입은 채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는 경호원의 부상이 특수한 침투성 권법으로 생긴 부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한지훈은 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서은정에게 다가갔다. 서은정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얼굴에 긁힌 상처가 있었고, 방금 울었던 듯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한지훈은 그녀에게 몇 마디 위로의
한지훈은 이 말을 남긴 후 사람들을 이끌고 보천 컴퍼니를 떠났다. "도전을 받아들인다고?"이보천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한지훈의 등을 바라보았지만, 잠시 후 다시 웃음을 머금었다. "...당신은 정말로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보군, 복싱 챔피언에게 도전하다니……"이보천은 고개를 저으며 큰 소리로 웃었다. 다음날, 이보천은 다시 언론 기자에게 연락해 소식을 알렸다.곧 P국 복싱 챔피언이 우연 그룹의 보스에게 대항한다는 소식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강중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우연 그룹 보스가 실제로 링에 올라 복싱 챔피언과 겨루게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우연 그룹 보스가 미친 게 아닐까? 왜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받아들인 거지?""상대는 P 국의 복싱 챔피언이야. 몇 년간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고, 심지어 링 위에서 사람을 때려죽이기도 했다고 들었는데. 두 사람의 차이는 덩치만 봐도 알 수 있다고!""여기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연 그룹 배후의 보스는 반드시 패할 거야. 만약 와튼이 지면 그 자가 돈을 받았다는 것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많은 사람들은 이 두 사람이 같은 팀이라고 말하며, 회사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일부러 링에서 함께 싸우기로 말을 맞췄다고 생각했다.전에도 한 부자가 자신의 무협의 꿈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고수들을 영화에 섭외해 자신을 위해 연기하게 한 적이 있었다.그 부자는 평범한 몸으로 액션 배우들과 싸우며 자신의 꿈을 충족시켰다. 그래서 한지훈과 와튼의 대결이 벌어지려는 지금, 일부는 이것이 단지 퍼포먼스일 뿐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이다.와튼은 어쨌든 세계적인 스타이고, 한지훈은 우연 그룹 배후의 보스이기도 했기에 두 사람의 신분이 평범하지 않은 탓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이 소식은 자연스럽게 강우연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녀 또한 의아해했다. 포스터를 보면 와튼은 곰처럼 컸고, 한지훈이 싸움에 능숙하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그가 복싱 챔피언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편, 한지훈이 있는 경기장 안.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긴장된 상태였다. 비록 그가 독설을 퍼부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실력 차이는 보기만 해도 매우 컸고, 와튼의 키는 거의 2미터에 달했지만 한지훈은 1미터 85센티미터였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와튼의 싸움 영상을 보았고 그가 링 위에서 얼마나 상대에게 끔찍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와튼은 정규 링 매치에서도 맨손으로 상대를 때려죽인 기록이 있다.게다가 오늘의 결투는 규칙 없는 결투로, 양측 모두 각서까지 작성했다. 한지훈이 대기실에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그에게 달려와 말을 건넸다."한지훈 선생님, 아직 상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 같던데, 하나 가입하시겠습니까?""저희 패키지는 할인을 제공하고 마비든 다리가 부러졌든, 심지어 골절까지 보상해 드립니다."또 누군가가 와서 한지훈에게 속삭였다."힘내십쇼, 당신이 10분 만에 쓰 러지는 쪽에 돈을 걸었습니다. 10분 안에 반드시 쓰러져야 합니다!"한지훈은 속으로 매우 의아해했고, 이 일이 돈을 거는 문제로까지 번질 줄은 몰랐다.마침내 진행자는 경기장으로 걸어가, 매우 흥분된 말투로 말했다."오늘 링 위에서는 엄청난 실력차를 볼 수 있는 경기가 벌어질 겁니다!""규칙도 없고 시간제한도 없습니다. 한 명이 쓰러지거나 항복할 때까지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될 겁니다."진행자는 이 말을 마친 후 링에서 내려와 비서에게 말했다. "오늘 격투는 빨리 끝날 것 같으니, 아내에게 연락해 저녁을 준비해 놓으라고 해."그 누구도 한지훈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가 링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는 한지훈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에 달려 있다.준비 시간이 끝난 후, 와튼은 망토를 벗고 상의도 입지 않은 채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링 위에 올랐다. 그는 심지어 글러브도 끼고 있지 않았다. 그는 글러브가 한지훈을 더 빨리 무너뜨리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고 느꼈다. 한지훈이
방민호는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약간 뿌듯함을 느꼈다.그는 수년간 복싱 링에서 싸워왔지만 많은 주목을 받을 기회가 없었고, 해외에서 이름을 알릴 기회도 거의 없었다. 오늘 그는 스스로 와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는 명성을 떨칠 기회이기도 했다! 그가 와튼을 이길 수 있는 한, 그는 확실히 클럽의 총애를 받을 것이고 해외 복싱 경기에 나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순간, 경기장 전체가 방민호를 응원하고 있었고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방민호가 물었다. "내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건가?"그러자 와튼이 웃으며 대답했다. "네가 주제넘게 군 걸로 나중에 날 비난하지 말라고!""그럼 도전을 받아들이지, 오늘 네 두 사람을 모두 쓰러뜨릴 테다!"와튼은 한 명만 더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결국, 그의 앞에 있는 방민호나 한지훈 모두 그의 주먹 몇 차례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게 뻔했다. "좋아, 그럼 내가 먼저 겨루겠다. 한지훈과 겨룬 뒤에 힘이 빠진 걸로 탓하지 않게 말이야."사람들의 응원에 방민호는 자신감을 얻었다. 심판은 이미 경기장에 도착해 그들 사이에 섰다."준비... 라운드 스타트!"심판의 말이 끝나자마자, 순간 강풍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끼더니 방민호가 링 반대편으로 밀려났다.그것은 권풍이었고, 눈도 못 뜰 정도로 어마무시한 권풍이었다!와튼의 극도로 폭발적인 힘은 링 위에서 폭발했다.그는 순식간에 주먹을 뻗어 맹렬하게 정면을 향해 내리쳤고, 방민호는 피할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에 손을 뻗어 막을 수밖에 없었다. "퍽!"이 주먹은 너무 압도적이어서 방민호의 손이 부러지며, 그의 얼굴을 강타했다!방민호의 몸은 포탄처럼 날아올라 그대로 링 밖으로 날아갔고, 몸의 절반이 벽에 부딪히며 박혀버렸다.경기장은 정적으로 휩싸였고, 분위기는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사람들은 벽 속에 박혀버린 강민호를 바라보았다. 방민호의 얼굴은 이미 피범벅이 되어 의식을 잃은 듯 꼼짝도
누구도 감히 그에게 반박하지 못했고, 감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와튼의 실력에 모두가 넋을 잃었고, 그에게 모욕을 당해도 누구도 감히 나서서 반박하지 못했다. 그들은 이제 누군가가 나서서 와튼에게 교훈을 줄 수 있기를 정말로 바라고 있었지만, 방민호가 방금 그의 주먹 한 방에 패한 후 많은 사람들은 냉정해졌다. 그들은 와튼이 무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와튼에게 저항하더라도 와튼은 그들을 모조리 쓰러뜨릴 수 있었다.동시에 와튼은 위풍당당하게 한지훈에게 다가가 그를 내려다보며 두 사람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북양왕, 당신이 이름을 숨겼다고 해도 난 반드시 널 쓰러뜨릴 거다! 내 형 미셸의 원한을 반드시 갚아주마!!!"이 말을 듣자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고, 마침내 와튼이 자신에게 그토록 적대적인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알고 보니 미셸 때문이었던 것이다. "다음 결투는 10분 후에 시작됩니다."진행자는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관객들에게 말했다.곧 10분이 지났고 벨 소리가 울렸다.그러자 진행자가 다시 무대에 올라 2라운드가 곧 시작된다고 알렸다.와튼은 일찍 무대에 올라 한지훈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고, 한지훈은 즉시 링 위로 뛰어올라 자신 앞에 있는 덩치 큰 사내를 바라보았다. 이때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고, 모두가 방금 전 비극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그 누구도 한지훈을 응원하지 않았다.이때, 누군가가 소리쳤다."한지훈, 파이팅! 와튼을 쓰러뜨려!"이 소리를 들은 몸을 돌렸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다른 사람들도 그 소리를 듣고 점차 한지훈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파이팅! 우리나라를 모욕하는 저 망나니를 물리치라고!""파이팅! 살아서 돌아오기만 하면 돼! 당신이 진정한 용사야!"그들은 더 이상 한지훈이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단지 한지훈이 와튼의 주먹을 견디고 와튼의 손에서 살아남기를 바랐다. 심판은 두 사람에게 다가와 손을 든 뒤 말했다."레디, 파이
그는 싸워도 이길 수 없었고, 패배를 인정하고 싶어도 소리칠 수 없었다.한지훈이 손가락으로 목을 쓸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용서를 빌려고 해도 기회조차 없었다. "방금 당신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몸도 안 좋고 다 쓰레기라고 오만하게 굴지 않았나?""그런데 왜 지금은 이렇게 나한테 반격조차 하지 못하는 거지?""당신이 반드시 이길 거라고 했는데, 왜 이런 지경이 된 거야?"한지훈은 와튼의 얼굴을 무릎으로 내리치며 그를 추궁했고, 와튼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마침내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땅에 쓰러졌다.그제야 한지훈은 그의 머리를 놓은 뒤 앞에 서서 마치 왕처럼 그를 내려다보았다.와튼은 몸을 지탱하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한지훈이 그의 팔을 걷어차며 다른 쪽 팔도 부러뜨렸다! 와튼은 다시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일어서는 것조차 버거웠다. 한지훈은 거리낌 없이 발을 들어 와튼의 허리를 걷어찼고, 그의 공격에 와튼의 허리가 두 동강이 났다.와튼은 한지훈이 그렇게 강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이것이 북양왕의 힘인 것인가?"당신은 허락도 없이 내 회사에 침입해 많은 직원들을 다치게 했으니, 오늘 내가 그들을 대신해서 복수할 거다!"한지훈은 와튼의 가슴을 세게 밟아 갈비뼈를 으스러뜨렸다!와튼의 뼈를 하나하나 부수고, 와튼이 폭발하는 듯한 위력에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했다. "너무 무섭네... 이건 분명 연기가 아닐 거야, 자신의 목숨까지 건 거잖아."처음에 사람들은 한지훈이 와튼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이 와튼이 돈을 받고 한지훈과 호흡을 맞췄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이제 한지훈의 무시무시한 공격 능력과, 링 위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뼈가 부서지는 소리, 땅바닥에 계속 번지는 핏자국을 보자 의심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이는 더 이상 링 위의 복싱 대결이 아닌 일방적인 잔인한 구타 현장이었다! 승부는 확정되었지만, 심판은 아직 한지훈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았다.와튼이 아직 항복을 외치지 않았기 때문이었고, 와튼은 항복을 외치
그 뒤로, 서경희와 강학주는 강제로 거실에 끌려 나왔다. "뭐 하는 거야? 당신들 누구야? 어떻게 우리 집에 침입한 거지?!"서경희도 땅바닥에 밀쳐져 계속 비명을 질렀다.강학주도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무슨 오해가 있는 게 아닌가? 집을 잘못 찾아온 것 같네만!"강학주의 머리는 매우 비상했고, 이 사람들에게서 살기가 매우 강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막 거실로 끌려왔을 때, 밖에 있던 경비병과 경호원들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주변에 있던 사사들이 양쪽으로 이동했고, 도석형의 우람한 체구가 그들 세 식구 앞에 나타났다."말해, 한지훈은 지금 어디에 있지?!"도석형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은 세 사람을 차갑게 내려다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하늘보다 더 높이 치솟는 그의 살기가 거실을 가득 채웠고, 강학주, 서경희와 강우연은 온몸을 벌벌 떨었다.한지훈을 찾으러 온 사람들인 건가?! 게다가 이 남자의 얼굴은 마치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반쪽 가면을 쓴 것처럼 매우 괴상했고, 마치 사신을 보는 것처럼 당혹감을 주었다."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방금 집을 나간 것 같으니 나가서 찾아보세요!"서경희는 빠르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한지훈을 찾고 싶다면 찾으러 가세요. 우리에게 이러지 말고요, 우리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강학주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지훈과의 관계에서 직접적으로 거리를 두었다.이럴 때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그래… 좋아, 말하지 않겠다 이거지? 그럼 저 자들을 가둔 뒤 한지훈의 행방을 말하게 하도록!"곧 세 사람은 분리 격리됐고, 강우연의 손과 다리는 밧줄로 꽁꽁 묶였다.상대방의 거친 움직임에 그녀는 손을 다치고 말았고, 눈물을 참지 못해 애처로운 눈빛을 했다.도석형은 그녀에게 다가가 턱을 잡고 물었다."말해, 당신 남편이 어디 있는지!""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지? 왜 한지훈을 찾는 거야?"강우연은 이 사람들이 나쁜 의도
도석형은 옆방을 흘끗 보더니, 앞에 있는 불안해하는 강우연을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말할게...부모님을 풀어줘...한지훈은 복싱 경기에 참가하러 갔어..."강우연은 마침내 참을 수 없었고, 한지훈이 어디 있는지 말하고 말았다.그녀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점점 약해지는 것을 들었고, 아버지가 고문을 견디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복싱 경기? 좋아! 그럼 일단은 쉬게 해 주지. 나한테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만약 거짓말이라면 절대 놔주지 않을 테다!"도석형은 이 말을 남긴 후 부하들에게 각 경기장의 CCTV를 조사하도록 시켰고, 한지훈을 확실히 찾아내라고 명령했다.동시에 그들은 강우연과 그녀의 가족도 풀어준 뒤 같이 있게 내버려두었다.서경희는 강우연을 보자마자 욕설을 퍼부었다."이것 좀 봐! 도대체 이런 남편을 어디서 구해온 거야? 우리 가족 전체가 한지훈에게 피해를 입었다고!”"너희 아빠 좀 봐, 온몸이 상처투성이잖아! 내 얼굴은 또 어떻고, 이게 다 한지훈 그 자식 때문이야!”서경희는 한지훈에게 모든 분노를 쏟아붓고 있었고, 한지훈이 그녀 앞에 있었다면 그녀는 그를 산 채로 잡아먹을 수도 있었다."그만해! 지훈 씨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었겠어?"강우연이 싸늘하게 말했고, 그녀의 말에 서경희는 놀라며 재빨리 입을 다물었다.강우연은 매우 단호했다.이때, 도석형이 살벌한 표정으로 들어왔다.서경희와 강학주는 그가 오는 것을 보고 땅에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문제가 있으면 당사자를 찾아야죠, 당신을 화나게 한 사람을 잡아가세요. 저희는 한지훈을 정말 모르고 그와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제발 저희를 풀어주세요, 저희는 더 이상 고문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강력한 도석형과 마주한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솔직히 말하면, 내가 여기서 당신들을 모두 죽여도 책임을 물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다.""그리고 나는 지금 매우 화가 난 상태지, 피를 보지 않으면 내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을 거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