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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4화

그 뒤로, 서경희와 강학주는 강제로 거실에 끌려 나왔다.

"뭐 하는 거야? 당신들 누구야? 어떻게 우리 집에 침입한 거지?!"

서경희도 땅바닥에 밀쳐져 계속 비명을 질렀다.

강학주도 겁에 질린 표정으로 말했다.

"무슨 오해가 있는 게 아닌가? 집을 잘못 찾아온 것 같네만!"

강학주의 머리는 매우 비상했고, 이 사람들에게서 살기가 매우 강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막 거실로 끌려왔을 때, 밖에 있던 경비병과 경호원들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주변에 있던 사사들이 양쪽으로 이동했고, 도석형의 우람한 체구가 그들 세 식구 앞에 나타났다.

"말해, 한지훈은 지금 어디에 있지?!"

도석형은 땅바닥에 무릎을 꿇은 세 사람을 차갑게 내려다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하늘보다 더 높이 치솟는 그의 살기가 거실을 가득 채웠고, 강학주, 서경희와 강우연은 온몸을 벌벌 떨었다.

한지훈을 찾으러 온 사람들인 건가?!

게다가 이 남자의 얼굴은 마치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반쪽 가면을 쓴 것처럼 매우 괴상했고, 마치 사신을 보는 것처럼 당혹감을 주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방금 집을 나간 것 같으니 나가서 찾아보세요!"

서경희는 빠르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지훈을 찾고 싶다면 찾으러 가세요. 우리에게 이러지 말고요, 우리는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강학주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한지훈과의 관계에서 직접적으로 거리를 두었다.

이럴 때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그래… 좋아, 말하지 않겠다 이거지? 그럼 저 자들을 가둔 뒤 한지훈의 행방을 말하게 하도록!"

곧 세 사람은 분리 격리됐고, 강우연의 손과 다리는 밧줄로 꽁꽁 묶였다.

상대방의 거친 움직임에 그녀는 손을 다치고 말았고, 눈물을 참지 못해 애처로운 눈빛을 했다.

도석형은 그녀에게 다가가 턱을 잡고 물었다.

"말해, 당신 남편이 어디 있는지!"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지? 왜 한지훈을 찾는 거야?"

강우연은 이 사람들이 나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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