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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3화

이 말을 들은 남자는 온몸을 떨었지만 여전히 큰 소리를 쳤다.

"아니! 당신이 날 죽인다고 해도 나한테서는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을 거다!"

"그래, 좋아!"

한지훈은 큰 소리로 대답했고, 발을 들어 다시 ‘콰직’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왼쪽 무릎을 밟아 부러뜨렸다!

"아아악!"

순식간에 취조실 전체가 비명소리로 가득 찼다!

밖에서 근무하던 군인들은 비명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말해, 말하면 넌 살 수 있어."

한지훈은 피투성이가 된 채 힘없이 쓰러져 있는 남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 순간, 남자는 마치 삶의 한 줄기 희망이라도 본 듯 소리쳤다.

"……마, 말할게요… 부디 북양왕께서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죽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고, 타고난 생존 본능이었다!

특히 가장 절박한 순간, 삶의 희망을 보면 모든 것을 배신하게 된다!

"원씨 가문입니다! 원문준이 시킨 짓입니다!"

남자가 입을 열었다.

‘원씨 가문의, 원문준이라고?!’

이 이름을 듣자 한지훈의 살의가 하늘로 솟아올랐고, 오군 하늘 전체를 가득 채웠다.

‘원문준, 감히 우연이에게 손을 대다니!’

그 순간 한지훈의 분노는 마치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 같았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취조실을 나갔다.

문 앞에는 용일과 용린이 공손히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남자를 치료한 뒤 전선으로 보내도록. 죽더라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게 해!"

"예!"

용일이 대답했고, 곧이어 한지훈이 계속해서 말했다.

"10만 북양 파용군을 소집해 즉시 용경으로 출발하고, 계속해서 전투태세를 유지하도록! 그리고 용린, 용운 쪽에 연락을 해 나와 같이 용경으로 향해 원씨 가문의 원문준을 처단한다!"

그의 말에는 살의가 가득했고, 원문준이 죽음을 초래했기에 한지훈은 절대 자비 따위는 베풀지 않을 것이다!

원씨 가문이 숨은 4대 가문 중 하나면 어떠한가?!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

이번에 한지훈은 반드시 원씨 가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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