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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화

그의 한마디에 병실 안의 분위기는 다시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했다.

한지훈은 손을 들어 강우연의 얼굴을 어루만진 다음, 일어나 돌아서서 용린에게 말했다.

"주군 본부에서 북양 병사 천 명을 동원해 병원을 지키도록!"

"예!"

용린이 대답했다.

그 후, 한지훈은 병실 밖으로 나왔다.

복도에는 오군 고위 인사 중 거의 절반이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문 앞에 서 있었다.

"한지훈 사령관님, 부인께서는 괜찮으십니까?"

소지성이 가장 먼저 달려와 열정적으로 물었다.

그 뒤로 이한승과 송호문도 빠르게 다가와 물었다.

"한지훈 사령관님, 상황이 어떻습니까?"

"한 선생님, 저 송호문이 필요하신 일이 있다면 즉시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도시 전체에 계엄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지훈은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침착하게 말했다.

"제 아내는 괜찮습니다, 잠시 의식을 잃은 것뿐입니다. 먼저 돌아가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후 한지훈은 무리를 헤치고 나와 병원 입구에 도착해 이미 대기하고 있던 군용 지프차에 올라탔다.

용일은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한지훈과 용린이 차에 타는 것을 본 후 엑셀을 밟았다.

부웅!

순식간에 군용 지프차는 야생마처럼 포효하며 모두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병원 문 앞에 있던 소지성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옆에 있던 송호문에게 말을 건넸다.

"송 청장님, 뭐라도 찾으셨습니까?"

그러자 송호문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소지성 시장님, 아직 못 찾았습니다. 이번 일은 완전히 주군 본부로 인수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지훈 사령관이 이미 알아낸 듯하고, 직접 처리하러 간 것 같습니다."

소지성은 눈살을 찌푸리고 이한승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 회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자 이한승은 어두운 얼굴로 대답했다.

"소지성 시장님, 한지훈 사령관이 이번에 우리가 개입하는 걸 원하지 않으니 조용히 기다리면 됩니다. 이번에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직감이 듭니다. 시장님도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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