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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1화

켈은 이미 한지훈의 실력에 겁이 질려 온몸을 떨었다.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강자를 상대에 켈은 놀라서 눈물을 흘렸다.

"그럼 말해봐. 저들이 쓰레기인지 아닌지."

한지훈은 무대 위에 누워 있는 세 사람을 가리켰다.

"네, 네! 저들은 모두 쓰레기입니다, 저들 모두 당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다시는 이러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귀국하게 해주세요..."

켈은 매우 당황했다.

전이라면 북양구와 파이터 킹을 안중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찰스마저 파이터 킹에게 눌려서 얻어맞는 것을 본 그는 비로소 실력 차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비로소 자신이 한지훈 앞에선 굴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들 들으셨죠? 이 사람들은 스스로 쓰레기라고 인정했습니다."

한지훈은 곁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많은 기자들을 바라보며 내일 아침 뉴스에 분명 낭패한 켈의 모습이 실릴 거라고 확신했다.

그 후 구급차가 왔고, 켈은 자신의 세 명의 대원을 따라 구급차 안으로 들어가 낭패스럽게 떠났다.

현장에는 환호성만 남았다.

왕린은 흥분해서 한지훈의 손을 잡았다.

"잘됐어요, 당신이 오지 않았더라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거예요."

"이건 원래 제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들이 앞뒤가 다를 줄은 몰랐습니다."

한지훈도 왕린이 상대방에게 속았다는 것을 대충 짐작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 그렇게 몇 명의 고수들만 이곳에 배치하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방심했습니다. 힘을 합쳐 경영한 무관은 쌍방에게 모두 좋은 점이 있을 텐데, 저도 그들이 여기까지 와서 모든 걸 망칠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왕린은 매우 화가 났다.

"참, 며칠 전에 전선에서 전해진 소식을 받았는데, 국경에 몇 명의 군졸들이 금지약물을 판매하는 한 무리의 범죄자들을 만나 싸운 뒤, 여럿이 부상을 입었다 더군요."

왕린이 갑자기 말했다.

"마침 약도강중에 최근 경매가 있는데, 좋은 약초가 있더군요. 만약 파이터 킹께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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